이기면 '진짜 돈' 준다…이승기→세븐틴, 현실판 부루마불 '브로 앤 마블' 도전(종합)

윤효정 기자 2023. 7. 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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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브로 앤 마블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돈냄새'나는 현실판 부루마불이 시작된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 새 예능 프로그램 '브로 앤 마블'은 17일 오전11시 온라인 중계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브로 앤 매블'은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에서 8명의 브로들이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통해 예측불가 여행을 펼치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승기, 유연석, 규현, 지석진, 이동휘, 조세호, 조슈아, 호시까지 연예계 대표 '찐친' 브로들이 합류했다.

이날 이홍희 PD는 "'브로 앤 마블'은 돈 냄새 나는 어른들의 예측불가 게임판이다, 어릴 때 했던 도시를 구입하고 통행료를 내는 게임인 부루마불의 현실판이다"라면서 "실제 돈을 가지고 두바이에 가서 여행을 한다, 통행료나 미션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벌면 럭셔리한 여행을 떠날 수 있고 돈을 잃으면 대비되는 여행을 할 수 있다. 최종 목적인 우승을 했을 때 가진 모든 재산을 현금으로 가지고 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루마불을 소재로 한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과의 차이점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맨 처음 기획한 것은 지난해 5월이었다. 코로나19가 완화되어서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진 시기였고 게임과 예능을 합친 것을 생각하다가 부루마불 콘셉트를 시작했다"라고 했다.

티빙 브로 앤 마블 제공
티빙 브로 앤 마블 제공

이어 "촬영을 며칠 남겨둔 상황에서 다른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 론칭 소식을 알게 됐다. 우리 프로그램은 여행도 있지만 우리는 브로들이 함께 우승을 향해서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게임판을 흔드는 이승기의 역할 등 차별점이 있다"라고 했다.

이승기는 '뱅커' 역할로 출연한다. 이홍희 PD는 "이승기씨는 '집사부일체' '라우드' 등을 하면서 오래 지켜봐왔는데 순발력 진행능력도 좋고 항상 제작진과 논의하고 플레이어 입장도 고민해주면서 뱅커에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섭외 이유를 말했다.

이승기는 "해외 촬영을 나가서 이렇게 재미있게만 촬영을 하고 돌아온 것은 처음이다,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즐거워서 다시 두바이에 가고 싶은 마음이다"라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티빙 브로 앤 마블 제공

지석진도 "우리도 촬영을 마치고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예능신이 오셨나 했다"라면서 재미를 확신했다. 이에 이승기는 "이홍희 PD가 이걸로 꼭 스타PD가 되겠다고 했는데 녹화가 진짜 잘 돼서 저희도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이동휘와의 만남에 대해 "평소에 동휘씨와 편하게 지내지만 예능을 함께 한 적은 없어서 여행을 같이 가면 정말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기대를 했다, 출연진을 보면 색깔이 다 다르게 잘 섭외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조세호가 합류한 후 짜릿한 재미를 느꼈다고. 그는 조세호의 명장면이 멀리 뛰기라면서 "아무 것도 없는 사막에서 멀리뛰기를 하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내가 이런 재미를 언제 느껴봤더라 생각하는데 '1박2일'이었다. 그때의 짜릿함을 느꼈다"라고 했다.

티빙 브로 앤 마블 제공
티빙 브로 앤 마블 제공

유연석은 '갓브로' 팀으로 만난 규현에 대해 "뮤지컬로 인연을 맺은 사이다, 규현이가 저를 초대해줘서 고마웠다"라고 하기도. 규현은 "유연석은 게임 중 신의 은총과 같은 선물을 내려줬다"라며 그의 활약을 예고했다.

조슈아와 호시는 서로를 부르는 '조시' '호시'라는 별명을 따서 '시브로' 팀을 만들었다. 조슈아는 "처음으로 출연한 고정 예능인데 형들과 너무 재미있게 지냈다, 멤버인 호시와도 좋은 케미를 보여준 것 같다"라고 했다.

이들은 "10년을 같이 지내다 보니까 서로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있다"라며 시브로 팀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조세호는 뒤늦게 합류해서 보니 지석진이 막내 라인인 호시, 조슈아와 친구가 되어있어서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지석진은 "이 친구들이 미션 중에 제 뒤통수를 치더라, 인간미가 느껴졌다"라고 했다.

티빙 브로 앤 마블 제공
티빙 브로 앤 마블 제공

실제 돈을 두고 게임을 하는 만큼 제작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홍희 PD는 "제작비를 직접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주어진 예산 안에서 어떻게 스케일을 키울 수 있을까. 두바이의 화려함을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두바이에 처음 가봤는데 정말 멋진 도시였다"라고 답했다.

지석진은 "실제 돈으로 게임을 하니까 '쫄림'이 어마어마하더라, 게임 난이도가 훨씬 더 세게 다가온데, 운을 필요로 하는 게 많았는데 내가 운이 없어서 더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가 실제 돈으로 게임을 한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안 믿었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실제 돈을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21일 티빙 공개.

티빙 브로 앤 마블 제공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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