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국대 MF’ 박용우, 7년 만에 울산 떠나 UAE 알 아인 이적

김희웅 2023. 7. 17. 10: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용우가 알 아인 이적을 확정했다.(사진=알 아인 SNS)
박용우.(사진=프로축구연맹)
최근 축구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박용우(29)가 아랍에미리트(UAE) 클럽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알 아인은 17일(한국시간) 구단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박용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박용우의 이적료로 30억원 선을 예상한다. 

알 아인은 “선수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계약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뤘다”며 “박용우는 오는 18일 스페인 여름 원정 훈련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용우는 2016년 울산 유니폼을 입은 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군 복무 시절을 포함해 7년간 울산 소속으로 뛰었다. 특히 지난 시즌 K리그1 31경기에 나서는 등 울산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중역을 맡은 그는 지난 8일 포항 스틸러스전(1-0 승)이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이후 빠르게 이적을 준비했고, 알 아인으로 적을 옮겼다. 

알 아인은 비교적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클럽이다. 알 아인은 자국 리그 14회 정상에 오른 명문 팀이다. 200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3년간 이명주(인천 유나이티드)가 활약한 팀으로도 알려져 있다.
<yonhap photo-4164=""> 패스 공간 찾는 박용우 (부산=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 대표팀 박용우가 드리블하며 패스 공간을 찾고 있다. 2023.6.16 superdoo82@yna.co.kr/2023-06-16 22:28:1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의 경기. 수원 고승범과 울산 박용우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1993년생인 박용우는 지금껏 국내 무대에서만 활약했다. 2015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울산을 거쳐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도 누렸다. 지난달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2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패스와 조율 능력으로 호평받았다. 앞으로 대표팀 3선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끌어냈다.

하지만 논란도 있었다. 지난달 SNS상에서 인종차별성 발언을 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1500만원,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박용우는 17일 스페인으로 출국해 알 아인의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알 아인은 현지시간으로 내달 18일 아비야스와 2023~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