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타격 6위'… 사치였던 이정후 걱정[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3. 7.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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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 2할대 초반 타율에 머물렀던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어느덧 KBO리그 타격 부분 6위까지 올라섰다.

이정후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KBO리그 타격 부분 6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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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올 시즌 초 2할대 초반 타율에 머물렀던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어느덧 KBO리그 타격 부분 6위까지 올라섰다.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5를 유지했다. 한편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kt wiz에 2-4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이날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지만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또 다시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렇지만 이정후는 이정후였다. 팀이 2-4로 뒤지고 있던 8회말 2사 상황에서 kt wiz 선발투수 좌완 웨스 벤자민의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왼쪽 안타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KBO리그 타격 부분 6위에 올라섰다. 시즌 초반 이정후를 생각하며 믿기 힘든 반등이다.

지난 4월, 이정후는 타율 0.218을 기록하며 커리어 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겨우내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바꾼 타격폼이 결과적으로 독이 된 것이었다.

이정후. ⓒ연합뉴스

결국 5월, 이정후는 타격폼 회귀를 선언했다. 그리고 이정후는 5월16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안타를 시작으로 서서히 타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이후 6월 한 달간 타율 0.374를 기록하며 완벽히 부활했다. 2할 초반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6월11일 kt wiz전 4안타를 기점으로 3할까지 끌어올렸다. 우리가 모두 알던 이정후로 돌아온 것이다.

7월에도 이정후의 타격감은 뜨겁다. 이정후는 11일까지 7월 월간 타율 0.441(34타수 15안타)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연일 휘두르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기준으로는 최재훈(타율 0.550), 양의지(0.478)에 이어 KBO리그 7월 월간 타율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안타로 현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을 제치고 역대 최연소 7년 연속 100안타도 달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이정후. 그는 자신에 대한 걱정이 사치였음을 완벽히 증명해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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