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추미애, 자제해라” “이낙연, 한가하게 왜 돌아다니냐”

강은아 2023. 7. 5. 09:5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출처 : 뉴시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오늘(5일) 자신의 장관직 사퇴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민주당의 최대 개혁 혁신은 단합이다. 강한 민주당이 돼야 하는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왜 저런 얘기들이 당내에서 문제가 되는거냐"며 "서로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역시 재보궐선거를 위해서 자신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때의 사정에 대해서는 저도 안다. 그렇지만 지금은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회고록이나 쓸 얘기를 왜 지금 하느냐. 지금 얘기하면 회고록 안 팔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낙연 전 대표의 최근 행보를 두고도 "윤석열 정부가 이 모양 이 꼴인데 한가하게 왜 돌아다니냐"고 질타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누구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국민과 민주당 당원들은 양 이 씨가 빨리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대여투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먼저 만나야 된다. 시급한 것은 두 양 이 씨가 단합하는 것"이라고 반복해 강조했습니다.

최근 1년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오후 3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합니다. 이후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강은아 기자 euna@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