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인터뷰] 김시은 "연기 잘하는 배우·건강한 사람 되고파"

김선우 기자 2023. 7. 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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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김시은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구찌 오스테리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잊지 못할 기억이 됐다.

배우 김시은은 첫 영화인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로 참가한 첫 백상예술대상에서 쟁쟁한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 끝에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진짜 소희를 보는 줄 알았다"는 호평 속에 열연한 김시은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높은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상기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김시은은 "떨린다"면서도 '다음 소희'들에게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하자"며 격려와 독려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 소희'와 함께 김시은 역시 성장하고 있었다. 첫 영화로 제75회 칸영화제 무대를 밟았고,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여자 신인 연기상 수상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들의 메시지를 담은 축하무대도 선보였다.

김시은은 "앞으로도 '다음 소희'와 백상예술대상은 계속 생각날 것 같다"며 "'다음 소희'는 나의 첫 영화다. 백상예술대상은 특별무대도 하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르게 됐다. 게다가 '다음 소희' 3관왕이라니, 의미있고 좋은 기억만 남았다. 다음에 또 백상예술대상에 꼭 오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김시은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구찌 오스테리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받으니 어떤가.
"트로피에 이렇게 ''다음 소희' 김시은'이라고 적혀 있으니까 (이름이) 없었던 것보다 신기하고 감사하고 그 때 생각도 난다. 트로피의 무게가 생각보다 무겁지만 그만큼 더 값진 거 같아서 더 좋다."

-백상예술대상이 끝난 뒤, 수상 영상은 다시 봤는지.
"내가 어떻게 말했는지 기억이 안났다. 친구들, 가족들이 '너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한 거 같아'라고 해줘서, 확인의 말을 들은 뒤에야 재생할 수 있었다. (이름이 호명됐을 땐.) '어떡하지?'의 연속이었다. 화면에 5명 후보가 나왔을 때 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들이셨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백상예술대상이라는 큰 곳에 온 것도 좋은 경험인데 호명까지 됐다. 무슨 말을 해야할까 '시은아 생각해, 생각해' 하면서 올라간 기억이 난다."

-감동적인 수상소감이었다.
"그 당시에 무대에 올라가니 앞이 안보였다. 감독님도 그렇고 배두나 선배님도 그렇고 PD님도 같이 계셨는데 우신 줄 몰랐다. 수상소감 하고 바로 특별무대 했어야 했다. 나중에 영상을 보게 되니까 정말 얼마나 저에 대한 애정을 가져주시는지 더더욱 느껴지더라. 너무 감사했다."

-못다한 수상소감이 있다면.
"사랑하는 친구들과 동생을 말하지 못했다. 몇번의 기회가 있었는데도 친구들이 속상해 하더라. 사랑하는 친구들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동생도 고맙다. 그리고 (백상예술대상) 의상을 거의 전날에 골랐다. 선생님들이 예쁘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수상소감 때 말하지 못했다. 우리 헤어 담당 선생님, 메이크업 담당 선생님 너무 감사하다고 이제서야 말하게 됐다. 항상 너무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끝나고 축하 문자도 엄청 왔을 거 같은데.
"내 친구들이 내게 이렇게 관심이 있는지 몰랐다(웃음). 내가 친구들에게 잘 공유를 안하는 편이어서 당연히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끝나고 핸드폰을 보니 축하문자가 많이 와있어서 고마웠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김시은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구찌 오스테리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백상예술대상 이후 어떻게 지냈나.
"평범하게, 똑같은 일상을 보낸 거 같다. 상을 받고 너무 좋고 귀한 값진 시간이었지만, 평범하게 언제나 그렇게 살아왔듯 살고 있다."

-유튜브도 직접 운영 중이던데.
"공개적으로 인스타그램에 홍보를 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나를 이렇게 찾아주시는 분들이 내 브이로그 보면 깜짝 놀라시더라. (아르바이트를 하는 브이로그도 인상 깊었다.) 뭔가 배우로서 작품이 아직 정해지지 않거나, 시간이 많이 있고 하니까, 이런 시간을 조금 더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 그렇게 시작한 아르바이트다. 백상예술대상 끝나고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평범하게 내 루틴을 지켜나가며 살았다. 그런데 여러 사정으로 인해 곧 그만두게 됐다. 또 다른 일을 할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됐다. (팬들이 비밀유지 해줬다고.) 내가 걱정한 게 보였는지 팬분들이 알아봐주시고도 비밀로 하겠다고 해주셨다. 감사하다."

-브이로그는 어떻게 하게 됐나.
"너무 부끄럽다. 고민됐다. 내 일상의 리얼함이 많이 담겨서 많은 분들이 너무 리얼해서 보고 싶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진짜 감사했다. 처음에는 칸 브이로그를 만들고 싶었다. 칸 영상 때부터 했다가 나의 일상을 담는 게 재밌었다. 영상을 찍게 되니 집에만 있다가도 브이로그 위해서 나가보기도 하고, 나를 좀 더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거 같다. 언제까지 이렇게 열정적으로 할지는 모르겠다. 내가 재밌고 할 수 있는데까진 최선을 다하고 싶다."

-'다음 소희' 속 소희를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하려 했나.
"진짜 평범한 인물로 그려내고 싶었다. 평범하지만 자신의 주장도 있고 영화 초반부에 보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이런 걸 잘 말하고 표현할 줄 아는 친구다. 그래서 소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걔는 원래 그런 애가 아니고'라고 하는데, 그런 친구도 그 안에 어둠이 있을 거고 그런 걸 우리 사회나 환경이 친구들이나 어른들이 좀 더 잘 보살펴 줘야겠다고 해석했던 거 같다."

-어떤 의미에서 '나와야 하는 영화'라고 소개한걸까.
"시나리오 읽었을 때 실화 기반인지 몰랐다. 그리고 내 또래이기도 하고, 나도 모르고 있는 주제의 이야기인데 내 주위 사람들은 더욱더 모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 영화의 힘을 믿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영화가 내가 소희를 표현하지 않더라도 사회에 공개되면 전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줄거고, 보신 분들 만큼은 소희를 기억해주고 입장을 생각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이 영화는 꼭 세상에 나와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김시은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구찌 오스테리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깊은 감정선의 인물이다. 촬영을 마친 뒤 소희로부터 벗어나는 게 힘들진 않았나.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신다. 힘든 감정선을 연기했다고 생각해주신다. 오히려 난 소희를 연기하고 나서 오히려 후련하고 쉽게 떨쳐낼 수 있었다. 처음엔 내가 이런 감정이 들어도 되는지 싶었다. 누군가의 죽음을 연기했는데 벗어나는 것에 대해 약간의 죄책감도 들었지만,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렇게 생각하는 게 옳지 않은 게 아니구나. 내가 생각한 대로 떨쳐내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정말 괜찮다."

-첫 영화로 칸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백상예술대상까지, 많은 경험을 쌓았다. '다음 소희'와 함께한 여정을 돌이켜보니 어떤가.
"첫 만남부터 감독님이 함께 '다음 소희'를 하자고 해주셔서 그것부터 내게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칸영화제는 배우를 꿈꿨을 때 막연하게 가고 싶다 했던 곳인데, 진짜 갈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그래서 더 값지고 믿기지 않았다. '다음 소희' 때문에 칸영화제도 가고 화보도 찍고, 인터뷰도 많이 하고, 관객 분들과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관객들이 영화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더 체감하게 됐다. 좋은 경험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도 가고, 백상예술대상에서 다른 상은 어렸을 때부터 욕심이나 이런 게 많이 없었다 생각하는데, 신인 연기상은 신인 때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 꼭 받아보고 싶었다. 이렇게 백상예술대상에서 받게 돼 너무 기뻤다."

-사회적 약자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과 함께한 특별무대도 화제였다.
"백상예술대상은 잊지 못할 거 같다. 특별무대를 한다는데 '노래를 부를 수 있겠냐' 하셨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무대라고 하더라. 내가 노래를 못하지만, 소희로서 특별무대는 꼭 하고 싶었다. 잘 할지 모르겠지만 해보고 싶다 해서 하게 됐다. 주위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다. 선생님도 열심히 가르쳐 주셨고, 같이 합동으로 무대 연습도 많이 하고, 리허설도 해보고 노래는 계속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불러야 하는 파트에 대해서 괜찮을 때까지 연습해보고 마이크로 노래를 불러보고, 녹음된 걸 불러보면서 이 부분은 고쳐야겠구나 싶었다. 노래를 배운 건 처음인데 재밌고 즐거웠다. 관객 분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지만 난 재밌게 즐겼다."

-박진영, 오지율, 임지호, 강현오, 김정영 등 함께한 배우들과 호흡은.
"김정영 선배님과도 (MBC) '십시일반'을 함께 했어서 원래 알고 있었다. 좋아하는 선배님이라 마음이 편안했다. (오)지율 배우가 '언니 언니' 하면서 잘 따라와줬다. 손을 잡는 장면이 있는데 나도 지율이 손을 잡고 의지하면서 했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로 현장에서 관객들과도 직접 소통했다.
"김신록 선배님이 (GV를) 진행해주셨는데 너무 재밌는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나도 '다음 소희'에 대해서 더 이야기 하게 되고,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셨다. 같이 나오셨던 분들도 재밌게 우리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좋았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 했을 당시에 '다음 소희' GV가 좋았다고 해주신 분들이 많았다. 이게 나만 좋은 게 아니었구나, 역시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즐거웠던 구찌 임팩트 어워드라고 생각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김시은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구찌 오스테리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다음에 또 백상예술대상에 온다면 수상이 탐나는 부문은.
"백상예술대상에 가는 것만으로도 좋을 거 같다. 너무 재밌고 잘 즐기고 왔던 백상예술대상이라 또 한 번 가면 좋겠고, 물론 상을 받아도 좋겠다. (다음 목표는.) 너무 다양한 상들이 많은데 천천히 (올라가서)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 도전해 보고 싶다."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이유와 투샷도 화제였다.
"아이유 선배님을 진짜 좋아한다. 같은 테이블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같이 후보에 오른 것도 좋았다. 그래서 끝나자마자 진짜 그런 거 잘 못하는데 '사진 한 번만 찍어달라'고 부탁드렸다. 흔쾌히 '그럼요' 하면서 찍어주셨다. 찍고 보니 동영상으로 찍혀져 있었다. 오히려 좋았다(웃음). 영광스러운 장면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어릴 때부터 배우를 꿈꿨다던데 이유가 있을까.
"TV를 너무 좋아했다. '나도 저기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했었다. 연기 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고 연기와 먼 생활을 했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인데 그래도 해보고자 하는 건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딱 19세 때 EBS '보니하니'에 지원하게 되고 20세 때 회사 오디션을 보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데뷔 후 6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꿈이었던 배우가 되니 어떤가.
"생각한 것만큼 엄청나게 '우와' 이런 것도 아니었고, 그냥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 거 같다. 배우여서가 아니라 내가 원래 고민이 많은 성격이기도 하고,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고, 원하는 바가 있으면 그걸 꼭 해야하는 성격이다. 지금 배우의 일을 재밌게 하고 있지만, 나중엔 어떤 또 다른 재밌는 일을 찾을지 몰라서 궁금하다. 배우는 고민의 연속인 거 같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김시은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구찌 오스테리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기다림의 시간 끝에 '배우 김시은'으로 꽃 피우게 됐다. '다음 소희'처럼 '다음 시은'도 기대되는데.
"나도 진짜 궁금하다. 다음의 내가 어떤 걸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계속해서 배우의 일을 재밌게 하고 있을지도 고민되고 기대도 된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고, 어떤 인물을 맡게 될지도 모르니까 더 그런 듯 하다."

-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은.
"평범한 인물 해보고 싶다. 사람 사는 이야기 같은 거. 아니면 액션도 재밌을 거 같다. 멋진 거 한 번 해보고 싶다. 평범한 인물도 해보고 싶지만, 진짜 멋있는 거도 해보고 싶다. 여전사 같은 거도 재밌을 거 같다. 내면에 그런 마음이 있나보다."

-배우 조현철이 감독으로 참여한 차기작 '너와 나'가 기다리고 있다.
"'너와 나'는 두 고등학생의 사랑 이야기일수도 있고 한 편의 하루라고 생각해주시면 된다.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감정이 담겼다. 불안의 감정, 사랑의 감정, 죽음에 대한 것도 있고, 어쨌든 '너와 나'는 사랑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재밌으실 거다."

-'다음 소희', 그리고 백상예술대상은 김시은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처음 영화를 찍은 건 '너와 나'이긴 하지만, 처음 개봉한 건 '다음 소희'여서 이걸 통해 다양한 경험을 했다. 정말 값지고 좋은 사람들을 만난 거 같아서 내 자신한테는 기쁜 일이다. 그래서 계속 생각이 날 거 같고, 기억될 거 같다. 나의 첫 영화니까. 백상예술대상도 특별무대도 하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르게 됐다. 참가한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수상에 특별무대까지 함께했다. '다음 소희' 3관왕이라니, 의미있고 좋은 기억만 남아있을 듯 하다.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다."

-배우 김시은, 사람 김시은의 목표가 궁금하다.
"배우 김시은으로서는 연기를 잘하고 싶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공감도 되고 어쩌면 위로도 되고, 그렇게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게, 또 친하지만 적절하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사람 김시은으로서는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게 내 목표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건강한 사람이어야 배우로서도 건강한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잘 지내겠다. 같이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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