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령, 자선패션쇼 섰다
배우 이가령이 런웨이에 올랐다.
이가령이 지난 2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한국해비타트의 ‘2023 여성들의집짓기 패션쇼&바자’에 모델로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된 ‘해비타트 여성들의집짓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시작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01년에 시작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특히 이번 ‘2023 여성들의집짓기 패션쇼&바자’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재개해 더욱 의미가 깊은 행사로, 이가령은 약 500명의 참석자 앞에서 김미숙 디자이너(김미숙웨딩)의 풍성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런웨이를 능숙하게 누볐다. 또한 바이올렛 색상의 미니 드레스 착장에서는 개미 허리와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기도 했다.
이가령은 “김미숙 디자이너와 인연으로 참여하게된 이번 행사에 내 재능 기부가 한부모 가정을 위한 집짓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한부모 자녀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후원자들의 진심어린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전했다. 패션쇼 티켓 판매 수익금과 모델 참가비는 삼남매를 키우는 한부모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기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부혜령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가령은 최근 알로말로 휴메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활동에 날개를 달았다. 최근 ENA 서스펜스 드라마 ‘종이달’에서 유명 인플루언서인 구세주 캐릭터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현재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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