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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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용수(5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박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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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사연’ 컨설팅 비용 수천만원 대납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용수(5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송 전 대표의 외곽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가 정치 컨설팅 비용 9240만원을 대납하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송 전 대표 측은 2020년 8월과 2021년 5월 이뤄진 민주당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정치 컨설팅 업체 ‘얌전한 고양이’에 2020년 5월부터 10월까지 당선 가능성 점검 등의 여론조사 등을 의뢰했다.
검찰은 박씨가 먹사연의 당대표 경선 캠프 활동과 관련된 자료가 발각되지 않도록 지난해 11월 먹사연 사무국장인 김모씨에게 먹사연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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