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영장

유경민 2023. 6. 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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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용수(5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박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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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경선 자금 5000만원 수수 혐의
‘먹사연’ 컨설팅 비용 수천만원 대납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용수(5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박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박씨는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공모해 2021년 4월 ‘스폰서’로 알려진 김모씨로부터 송 전 대표 경선 캠프 사용 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윤관석 의원의 지시에 따라 같은 달 윤 의원에게 6000만원을 제공하고 서울 지역 상황실장인 이모씨에게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5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다른 서울 지역 상황실장 박모씨에게 전화 선거 운동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도록 하고 운영비 명목으로 7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박씨는 송 전 대표의 외곽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가 정치 컨설팅 비용 9240만원을 대납하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송 전 대표 측은 2020년 8월과 2021년 5월 이뤄진 민주당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정치 컨설팅 업체 ‘얌전한 고양이’에 2020년 5월부터 10월까지 당선 가능성 점검 등의 여론조사 등을 의뢰했다.

검찰은 박씨가 먹사연의 당대표 경선 캠프 활동과 관련된 자료가 발각되지 않도록 지난해 11월 먹사연 사무국장인 김모씨에게 먹사연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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