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검사 공천설, 기존 정치인들의 피해의식”

양다훈 2023. 6.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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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서 거론되는 '검사 공천설'에 대해 "기존 정치인들의 피해의식"이라고 논평했다.

23일 김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아무래도 영남 지방은 당선되기가 좀 쉬운 곳"이라며 "다만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굉장히 힘든 지역"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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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서 거론되는 ‘검사 공천설’에 대해 “기존 정치인들의 피해의식”이라고 논평했다.

23일 김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아무래도 영남 지방은 당선되기가 좀 쉬운 곳”이라며 “다만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굉장히 힘든 지역”이라고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누구든지 보내도 당선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해서 전혀 경쟁력이 없는 분도 그냥 공천권자들이 마음대로 보낼 수 있다, 이런 환상에 빠져 있는 것”이라며 “그런 정치가 한 20년 정도 반복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 출신들이 유능한 인재이든 아니든 그것은 둘째 치고, 이분들이 당장 대중적 지명도가 없기 때문에 보낼 데가 마땅치 않은 것”이라며 “지금까지 정치 활동을 안 했으니까 아마 경상도에 보내지 않겠느냐는 그런 어떤 피해 의식이 있어서 자꾸 그런”이라며 말을 줄였다.

이어 “내가 4년 동안 열심히 일했는데 위에서 누가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면 나는 꼼짝없이 당한다는 이런 불안감이 있는 것”이라며 “그런 이유 때문에 자꾸 이런 소문이 흉흉하게 등장하는 것인데 정작 대통령은 전혀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기현 대표도 그렇고 이철규 사무총장도 그렇고 이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 자체가 아마 실제로 가능성이 별로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이렇게 말해 놓고 나중에 가서 정말 검사들을 한 30명 정도 내보낸다면 대표나 사무총장이 책임져야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분들은 그 검사들을 대량으로 영남 지방에 내려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고 훨씬 더 정보가 많은 분들이니 나름대로 믿어도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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