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예리 “연기 폭 넓히고 싶어”[화보]

예리. 코스모폴리탄

예리. 코스모폴리탄

예리가 레드벨벳이 아닌 배우로서 한단계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레드벨벳 예리가 ‘코스모폴리탄’ 7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예리는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단아하고 드레시한 스타일링을 소화하며, 매혹적인 포즈와 표정으로 특유의 아름다움을 발산해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 모두를 사로잡았다.

최근 예리는 고등학교 내의 치열한 권력 게임을 그린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백제나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예리는 “여태까지와는 다른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고, 연기의 폭을 넓히고 싶었다” 라며 작품을 선택한 동기를 밝혔다. 이어 “말의 어미, 속도감, 리듬감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며 대사를 느릿느릿하게 했다. 권위적으로 보여야 했다. 저랑 정말 정반대의 인물이라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고민했다. 다만 일상생활에 이런 말투나 사고방식을 가져가면 안 되니까 촬영이 끝나면 다시 원래의 저로 되돌아오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예리. 코스모폴리탄

또한, 드라마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선보이기도 한 데 대해 “이은샘과 케미가 폭발했다”라고 웃으며 “친하니까 더 재미있게 찍었다. 실제로 세게 넘어져야 하니 아대를 차고 찍었다. 촬영이 끝나면 저희끼리 깔깔 웃느라 바쁘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

신인 배우로서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예리는 새로운 도전에 언제나 가슴이 뛴다고 말한다. “레드벨벳으로서는 오래 활동했지만, 연기에서 저는 완전히 신인이다. 전 그게 너무 좋다.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다. 그리고 감독님이나 조감독님, 촬영 감독님, 조명 감독님과 정말 가까이서 일하는 일이라 더 친근하게 일할 수 있어서 좋다. 저는 그렇게 일하는 방식을 되게 좋아한다. 초면인 분들도 2-3개월 그렇게 촬영하며 지내다보면 친척 같아진다”라며 현장의 즐거움을 전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