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손준호 中구속수사에 신속·공정 수사 요청"

이정민 2023. 6. 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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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중국 공안에서 구속 수사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산둥 타이산) 선수와 관련해서 "현지 공관이 외교채널을 통해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 측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 선수가 중국 측에 의해 구금된 이래 지금까지 현지 공관 직원이 영사 면담을 세 차례 가졌다"며 앞으로 추가 영사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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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외교부는 중국 공안에서 구속 수사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산둥 타이산) 선수와 관련해서 "현지 공관이 외교채널을 통해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 측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공관이 중국 측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지금까지 영사 면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준호 [사진=뉴시스]

이어 "손 선수가 중국 측에 의해 구금된 이래 지금까지 현지 공관 직원이 영사 면담을 세 차례 가졌다"며 앞으로 추가 영사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손 선수가) 구금된 과정이나 그 이후에도 인권 침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지 공관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영사 면담을 통해 손 선수와 가족 간 연락을 포함해 복용하는 약이나 음식물 등 필요한 물품들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외교부와 축구협회 등이 손 선수 측에 접촉했으나,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제3국에 변호사가 관련 사건에 대한 구체사항을 알릴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이번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선수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다. 비(非) 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중국 공안은 지난 17일 그에 대한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된 후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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