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 “히로시 전신 문신 탓 세탁소에서 신고 당할 뻔”(범죄도시3)[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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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에서 야쿠자 '히로시'로 분한 강윤.
그의 열연에 "진짜 일본인 아니었나"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신 문신 때문에 곤란했던 경험을 밝혔다.
강윤은 "타투팀이 따로 있다. '히로시' 역할이 확정되고 나서 제 신체 치수를 잰 다음 도안을 만들었다. 도안을 토대로 스티커를 만들고, 그 위에 마커펜으로 덧칠하는 과정이 하루에도 몇 번이나 반복됐다. 11월에 촬영을 했는데, 상의를 탈의하고 있기 때문에 추위와 싸우는 것도 정말 힘든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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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범죄도시3'에서 야쿠자 '히로시'로 분한 강윤. 그의 열연에 "진짜 일본인 아니었나"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신 문신 때문에 곤란했던 경험을 밝혔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출연한 강윤은 6월 15일 서울 강남구에서 뉴스엔을 만나, 독보적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선보인 야쿠자 빌런 '히로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8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천만 달성을 앞둔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강윤은 한국에 마약을 유통하는 재일교포 야쿠자 '히로시'를 맡았다. 다수의 독립 영화와 드라마 '역적', '마음의소리', '신의퀴즈', '미씽', '암행어사', '보이스'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범죄도시3'에서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선보여 단연 화제에 올랐다.
천만 돌파를 앞둔 지금, '범죄도시3'의 흥행세에 대한 배우들의 반응은 어떠냐는 질문에 강윤은 "다들 신기해하고, 얼떨떨해하는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천만 관객이 넘으면 친구들과 동기들 있는 단톡방에 자랑할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범죄도시3'에 합류하게 됐다는 강윤은 "처음부터 '히로시' 역에 도전한 건 아니었는데, 이 배역에 욕심이 나서 감독님, 조감독님께 '히로시' 오디션을 봐도 되냐고 네다섯번은 조른 것 같다. 오디션을 본 결과 운이 좋게도 '히로시' 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강윤의 열연에 "진짜 일본놈(?)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강윤은 "감독님께서도 '히로시'는 극 초반에 등장하는 이야기 전달자라고,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라고 디렉팅을 해주셨는데, 개봉 후에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면서 "재일교포 역할을 맡았는데도 영화 전체에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연기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재일 한국인이자 '범죄도시3'에도 출연한 공대유 배우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일본어 대사를 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밤이고 낮이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걸어 물어봐도 친절하게 답해줬다"고 귀띔했다
몸 전체에 새겨진 문신을 직접 그려넣는 것도 큰일이었다. 강윤은 "타투팀이 따로 있다. '히로시' 역할이 확정되고 나서 제 신체 치수를 잰 다음 도안을 만들었다. 도안을 토대로 스티커를 만들고, 그 위에 마커펜으로 덧칠하는 과정이 하루에도 몇 번이나 반복됐다. 11월에 촬영을 했는데, 상의를 탈의하고 있기 때문에 추위와 싸우는 것도 정말 힘든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전신 문신 때문에 곤란했던 적도 많다. 강윤은 "촬영 때문에 문신을 며칠동안 못 지운 적이 있다. 피 범벅되는 신을 찍고 나서, 그때 입었던 패딩을 세탁소에 맡기려는데 세탁소 사장님께서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게 느껴졌다. '영화 촬영 때문이다'고 말할 타이밍을 놓쳤는데, 사장님께서 진짜로 신고할 뻔 했다고 하시더라. 동네분도 세탁소에 들어오다 저를 보고 '어머!' 하고 깜짝 놀라시고. 그때서야 '저는 영화배우다' 하고 말씀을 드렸고, 사인을 해드리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데도 곤란했던 적이 있었다"고 말한 강윤은 "키우는 강아지가 진도 믹스견이라 매일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 전신 문신을 하고 강아지를 산책 시키는데, 다른 강아지 보호자 분들이 '어이구' 하면서 저를 피하는 눈빛이 느껴졌다. 밥을 먹으러 갈 때도 남성분들이 저를 주시하고.. 마치 '얘가 사고 치나 안 치나 보자' 하는 눈빛이었다. 그런데서 오히려 '우리 사회가 아직 따뜻하구나'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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