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천우희의 하드캐리 “천의 얼굴에 홀렸다”

유지혜 기자 2023. 6.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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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또 한 번 '천의 얼굴'을 드러내며 화제몰이에 불을 지폈다.

4년 만의 안방 복귀작인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를 통해 천재 사기꾼을 연기하며 캐릭터의 매력까지 제대로 살렸다.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기억력을 가진 캐릭터로, 어린 시절 TV에 출연해 '천재소녀'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다가 10대 때 부모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10년을 복역한 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기극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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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블러 등 다양한 가상인물로 상대 현혹
카메라 보며 속임수 설명하는 ‘방백’ 압권
천우희. 사진제공 | tvN
배우 천우희가 또 한 번 ‘천의 얼굴’을 드러내며 화제몰이에 불을 지폈다.

4년 만의 안방 복귀작인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를 통해 천재 사기꾼을 연기하며 캐릭터의 매력까지 제대로 살렸다.

그는 극중 지능지수(IQ) 180의 천재 사기꾼 이로움 역을 맡고 드라마를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기억력을 가진 캐릭터로, 어린 시절 TV에 출연해 ‘천재소녀’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다가 10대 때 부모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10년을 복역한 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기극을 펼친다.

천우희가 경찰, 아동심리상담가, 전문 갬블러, 재벌가 자제 등 다양한 가상인물을 연기하며 상대방을 현혹하는 과정이 시청 포인트다. 빈티지 숍에서 지능범죄수사팀 경위로 자신을 속인 뒤 판매 장부를 몇 초 만에 외우고, 장부 속 명품 의류들을 “장물로 신고가 들어왔다”며 빼돌리는 식이다. 장소와 직업에 맞게 발음부터 걸음걸이, 행동 등을 전부 다르게 연기해 사기 행각을 따라가는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특히 카메라를 바라보고 시청자에 대화를 거는 ‘방백’을 통해 방송가 안팎의 호기심까지 끌어 모았다. 천우희는 사기 행각을 펼칠 때마다 카메라 너머의 시청자에게 자신의 속임수를 설명한다.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방식인데다 천우희의 또렷한 발음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사건들을 쉽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영화 리뷰 채널 ‘김시선’에 공개된 천우희의 활약상이 조회수 430만 뷰를 넘기며 인기다. 화제에 힘입어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드라마 TV화제성’, OTT 통합 플랫폼 키노라이츠의 ‘오늘의 통합 랭킹’ 등에서 SBS ‘낭만닥터 김사부3’, tvN ‘구미호뎐 1938’ 등 인기 드라마와 경쟁해 5위에 올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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