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앞머리·안보현 8㎏ 감량, ‘이생잘’ 원작 뛰어넘을 99점 케미[종합]

이하나 2023. 6. 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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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
이나정 감독

[뉴스엔 이하나 기자]

신혜선, 안보현이 가슴 따뜻한 환생 로맨스로 돌아왔다.

6월 14일 오후 2시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행사에는 이나정 감독,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가 참석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물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은 ‘마인’,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의 이나정 감독이 맡았다. 이나정 감독은 “로맨스지만 제일 끌렸던 건 갑자기 헤어졌던 인연들이 다시 만나게 됐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였다. 기적 같은 판타지가 웹툰 초반 연재분을 봤을 때 제일 와 닿았다. 따뜻함도 줄 수 있는 색깔의 로맨스도 해보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신혜선은 극 중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여자 반지음 역을 맡았다. ‘철인왕후’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신혜선은 “그동안 로맨스 장르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에 감독님의 연출 방향성이나 하고 싶었던 얘기를 듣고 감동받아서 하게 됐다. 제가 판타지를 좋아하는 걸 깨닫고 이제 판타지를 조금 멀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판타지 로맨스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 작품에 출연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신혜선은 캐릭터를 위해 처음으로 앞머리도 잘랐다. 신혜선은 “작품 내내 앞머리가 있었던 적은 정말 처음이었다. 염색도 나름대로 해봤다. 다시는 앞머리는 자르지 않을 생각이다. 잘 어울리는 걸 떠나서 너무 불편하더라. 그걸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모르겠다. 앞머리 때문에 참 고생했다”라고 털어놨다.

안보현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재벌 2세 문서하 역을 맡았다. 안보현은 “서하가 모태솔로다. 드라마에서만 가능한 걸 수도 있는데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꿋꿋이 기다리고 그늘 속에 있다”라며 “이나정 감독의 작품을 재밌게 봤던 팬이다. 멜로 장르에 도전하는 건데 여태껏 했던 것과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전작인 ‘군검사 도베르만’으로 강인한 인상을 남긴 것 같아서 이번에 좋은 작품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전작 ‘군검사 도베르만’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안보현은 무려 8kg를 감량했다 . 안보현은 “감독님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캐릭터를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웹툰 그림체를 최대한 많이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라며 “전작의 강인한 모습을 벗어내야 한다는 생각에 스타일링 변화를 주고 체중 감량이나 근육을 조금 없앴다. 감독님이 볼 때마다 ‘왜 이렇게 말랐어요? 바뀌었어요?’라는 말이 자극제가 되어서 8kg가 됐다. 다행히 전작의 이미지를 조금 벗은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이나정 감독은 신혜선과 안보현의 케미스트리 점수를 99점으로 줬다. 이나정 감독은 “저도 다양한 커플을 찍어 봤는데 엉뚱하고 밝은 여자 옆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자, 키 큰 애 옆에 더 키 큰 애. 연출할 때마다 두 분이 너무 키가 크셔서 어려웠다. 항상 갑자기 나타나는 고양이 옆에 깜짝 놀라는 강아지 같은 느낌이다. 각자 연기를 잘하셔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윤경은 ‘반지음 전생’ 윤주원(김시아 분)의 여동생 윤초원 역을 맡았으며, 안동구는 문서하의 충직한 비서이자 오래된 친구 하도윤 역으로 분한다.

출연 배우들과 따뜻한 이야기에 끌렸다는 하윤경은 전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최수연과 연장선에 있는 캐릭터 같다는 반응에 대해 “초원이가 무해한 친구니까 전작과 같은 선상이라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은데 다른 캐릭터다. 전작이 걸크러시, 커리어우먼 매력이 있었다면, 초원이는 인간 비타민 같다. 주위를 밝혀주고 아픔이 있어도 건강한 캐릭터다. 요즘 그런 캐릭터를 보기가 힘든 것 같다. 그런 초원을 보시면서 좋은 기운 받아 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안동구는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키워드로 ‘냉미남’, ‘온미남’이 등장하자 “‘미남’이라는 말을 잘 안 들어봤다. 집에서 아버지에게나 가끔씩 들어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합류한 안동구는 안보현과의 연기 호흡도 만족했다. 그는 “형이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신다. 세심하고 다정하다. 여기에 있는 배우들 생일이 촬영 기간에 있었는데 생일을 다 챙겨주셨다”라며 “만나자마자 어디 안 씨냐고 물어보시더라. 본이 같다. 그래서 친형제 같은 느낌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출연자들은 관전 포인트도 꼽았다. 신혜선은 “집에 놀러 가면 코코아 내미는 것 같은 친구 같은 느낌이고, 할머니 같은 느낌이다. 따뜻하게 보실 수 있다”라고 말했고, 안보현은 “흔히들 보셨던 판타지 멜로도 가미되어 있지만 그 안에서 힐링되는 요소가 굉장히 많다. 환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드라마다. 추울 때 촬영한 걸 따뜻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추천했다.

하윤경은 “주변에 소중한 사람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였다. 시청자들도 좋은 메시지, 온기를 받아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안동구는 “현장에서 모든 사람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뜻을 모아 찍었다. 그 마음들이 영상에 담겼을 것”이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6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된다.

(사진=tvN)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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