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퀸' 데자뷰? LPBA 데뷔전 쓴 물 삼킨 한지은

권수연 기자 2023. 6.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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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에 울고 웃는 LPBA 강호들의 접전이 시작됐다.

지난 11일 오전,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첫 날 열린 LPBA 예선에서 한지은(에스와이그룹)이 손수민에게 패하며 6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지은의 상대인 손수민은 LPBA 출범 시즌(2019-20)부터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왔다.

동시에 50분씩 주어진 경기 시간이 종료됐고, 한지은은 하이런 1점 차로 데뷔전에서 쓴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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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에스와이그룹)이 손수민(뒤)과 예선전 경기를 펼치고있다,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1점에 울고 웃는 LPBA 강호들의 접전이 시작됐다. 갓 데뷔한 '아마추어 1위'의 적응기가 어쩐지 익숙하다. 

지난 11일 오전,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첫 날 열린 LPBA 예선에서 한지은(에스와이그룹)이 손수민에게 패하며 6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해당 대회부터 그간 4인1조 서바이벌제로 운영되던 LPBA 예선전이 세트제로 변경되어 열린다. 한지은의 상대인 손수민은 LPBA 출범 시즌(2019-20)부터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왔다. 최고 성적은 출범 원년 파나소닉 오픈 대회에서 기록한 8강이다. 

경기 초반은 한지은이 분위기를 리드했다. 선공을 쥔 한지은은 2이닝부터 하이런 4점을 터뜨리며 좋은 시작을 보였다. 12이닝까지 16점을 쌓아올리며 예선통과를 위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수민은 3이닝부터 연속 10이닝 공타로 골을 앓았다. 하지만 경기 중반 이후로는 상황이 뒤집혔다. 13이닝부터 손수민의 역전극이 시작됐다. 손수민은 13이닝, 14이닝에서 각각 3점과 하이런 5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지은은 19이닝에서 20점을 채워서 20-11로 한동안 크게 앞서있었다. 그러나 21이닝 들어서 손수민이 9득점을 폭풍같이 몰아치며 단숨에 경기의 분위기르 바꿨다.

동시에 50분씩 주어진 경기 시간이 종료됐고, 한지은은 하이런 1점 차로 데뷔전에서 쓴 맛을 봤다.  

세트제로 바뀐 LPBA 예선전은 25점제로 50분 간 진행된다. 경기 시간이 종료되면 하이런, 애버리지 등 모든 점수를 따진 후 모두 똑같을 시 PBA 뱅킹으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에스와이그룹 한지은, PBA

직전 시즌에도 한동안 적응기로 애를 먹던 '아마추어 퀸'의 흥미롭고 풋풋한 LPBA 데뷔전이 이번에도 반복됐다. 직전 시즌은 김진아, 올 시즌은 한지은의 데뷔가 눈을 모았고 다음을 기약하며 기시감을 선사했다.

경기 후 한지은은 "연습할 때 테이블과 크게 다른 점은 못 느꼈다. 다만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경기 후반부에 2~3개 정도 실수로 추격을 허용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은은 "아쉽지만 첫 대회였기 때문에 여러 새로운 점이 많아 적응하는 기간이라 생각하겠다, 3주 뒤 열릴 2차투어에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지은과 손수민은 나란히 애버리지 0.83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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