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이적 첫 산문집 에세이분야 1위

김미경 2023. 6. 1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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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이적의 첫 산문집 '이적의 단어들'(김영사)이 인기다.

11일 예스24가 발표한 6월 첫째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산문집 '이적의 단어들'은 출간 2주 만에 에세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 관계자는 "이적이 직접 쓴 노랫말은 산문 같아 독자들로부터 그의 첫 산문집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왔다"며 "2020년부터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재한 글들 역시 짧지만 강렬하고, 때로는 깊은 울림을 자아내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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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개의 낱말 엮은 '이적의 단어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적의 첫 산문집 ‘이적의 단어들’(김영사)이 인기다. ‘달팽이’ ‘거위의 꿈’ ‘걱정 말아요. 그대’ 등 세상을 향한 질문과 위로가 담겨있는 노랫말로 사랑받아 온 그가 3년에 걸쳐 완성한 책이다.

11일 예스24가 발표한 6월 첫째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산문집 ‘이적의 단어들’은 출간 2주 만에 에세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순위에선 15위에 올랐다.

‘인생’ ‘지폐’ ‘서재’ ‘눈물’ ‘강박’ 등 101개의 단어에서 촉발된 짧은 이야기들을 엮은 산문집이다. 이적은 ‘이야기꾼’으로 통한다. 서정적인 이야기가 담긴 노래 가사로 많은 공감을 얻어왔다. 산문집은 처음이지만 앞서 그림책 ‘어느 날’과 ‘당연한 것들’, 소설 ‘지문사냥꾼’ 등을 출간했다.

싱어송라이터 이적(사진=연합뉴스).
그는 “어린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갈 날이 낼모레”라는 할머니의 한탄에서 ‘인생’의 덧없음을 발견하고, “술은 첫 두 잔이 가장 행복하다/ 이후는 그 기분을 유지하려 애쓰는 짠한 발버둥”(‘술’)과 “싫은 사람과는 같이 일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상태”(‘성공’)와 같은 짧은 두어 문장으로 무릎을 치게 한다. 산문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시와 소설을 넘나든다.

예스24 관계자는 “이적이 직접 쓴 노랫말은 산문 같아 독자들로부터 그의 첫 산문집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왔다”며 “2020년부터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재한 글들 역시 짧지만 강렬하고, 때로는 깊은 울림을 자아내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고 말했다.

자료=예스24 제공
‘이적의 단어들’은 지난 5월 23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전주 대비 약 18.3%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1000억원대 자산가 세이노가 쓴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같은 기간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4주 연속 기록이다. 이어 개정증보판 ‘역행자 확장판’이 지난주와 동일한 2위를 유지했고, 인문서 ‘모든 삶은 흐른다’는 전주 6위에서 세 계단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어린이 역사 코믹스 시리즈 신간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5’는 4위, 김승호 회장의 조언을 담은 ‘사장학개론’은 전주와 같은 5위에 자리했다.

자료=예스24 제공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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