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1300억 미정산' 이모에 자발적 복종…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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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완선이 자신의 이모이자 오랜 기간 매니저로 활동한 고(故) 한백희를 떠올렸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가수 이효리가 한백희를 언급하며 김완선과 마음을 푸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백희는 수익을 김완선에게 배분하지 않고, 남편의 빚을 갚는데 돈을 썼다고 과거 김완선이 방송을 통해 고백했었다.
그런데 김완선은 이모에게 미운 마음만 있는 건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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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가수 김완선이 자신의 이모이자 오랜 기간 매니저로 활동한 고(故) 한백희를 떠올렸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가수 이효리가 한백희를 언급하며 김완선과 마음을 푸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완선은 1986년부터 1998까지 가수 활동을 하며 매년 100억원 이상 수익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백희는 수익을 김완선에게 배분하지 않고, 남편의 빚을 갚는데 돈을 썼다고 과거 김완선이 방송을 통해 고백했었다. 한백희는 김완선이 가수로서 성공하는데 도움을 줬지만 그녀가 번 돈을 거의 제대로 정산해주지 않았다. 약 1300억 원을 탕진했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데 김완선은 이모에게 미운 마음만 있는 건 아니라고 했다. 처음 이모를 만난 때가 열다섯 살 때. 김완선은 "우리 이모를 보고 홀딱 반해서 '10년만 말을 들으면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10년을 복종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자아가 생기고 성장해 나가야 할 시기에 막아버리니까, 이 나이가 돼도 정신연령이 10대가 된 것 같다. 그거 때문에 과거를 자꾸 잊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언젠가 김완선이 그때의 김완선과 화해하고, 안아주고, 자랑스럽게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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