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서우림 "12년 전 둘째 아들 사망…내가 죽인거나 다름없어"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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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우림이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을 떠올리며 비통해했다.
서우림은 지난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 12년 전 당시 30대이던 둘째 아들이 극단 선택 속에 세상을 떠난 이야기를 꺼냈다.
서우림은 미국 유학 생활 후 한국으로 온 둘째 아들을 소개하며 "한국에서의 적응을 힘들어했다"며 둘째 아들이 알코올 중독이었던 이유를 밝혔다.
현재 폐암 투병 중이라는 서우림은 둘째 아들이 그리울 때마다 위패를 둔 사찰을 찾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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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서우림이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을 떠올리며 비통해했다.
서우림은 지난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 12년 전 당시 30대이던 둘째 아들이 극단 선택 속에 세상을 떠난 이야기를 꺼냈다.
서우림은 "아들이 알코올 중독이었다"며 "내가 '너 술 끊기 전에는 나 너 안본다'고 하고 나갔으니 내가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며 자책했다.
서우림은 미국 유학 생활 후 한국으로 온 둘째 아들을 소개하며 "한국에서의 적응을 힘들어했다"며 둘째 아들이 알코올 중독이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날 연락이 되지 않아 둘째 아들 집에 갔더니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며 "내가 잘못해 둘째 아들을 먼저 떠나게 하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 둘째 아들이 '엄마마저 나를 안보나'하고 가슴이 아파 그랬나 보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술을 끊게 하려고 자식을 보지 않은 것이니 내가 죽인 거나 다름없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폐암 투병 중이라는 서우림은 둘째 아들이 그리울 때마다 위패를 둔 사찰을 찾는다고 전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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