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5㎝ 간격 티 꽂고… 그 사이에 공 놓고 샷 연습 효과적[이현지의 꿀팁레슨]

2023. 6. 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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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들이 연습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유가 있다.

비거리를 늘리거나 정확한 타점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훈련에 할애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일관성 있는 스윙 궤도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래서 오늘은 5시간이 넘는 라운드에도 일관성을 유지, 항상 같은 스윙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궤도 구축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7번 아이언 헤드의 위, 아래에 2㎝ 간격으로 티를 꽂고 공을 놓는다(사진1). 그리고 스윙을 해보면 나의 스윙 궤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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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지의 꿀팁레슨 - 일관성 있는 스윙궤도 만들기

프로골퍼들이 연습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유가 있다. 비거리를 늘리거나 정확한 타점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훈련에 할애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일관성 있는 스윙 궤도를 만들기 위해서다. 골프는 다른 종목보다 운동시간이 매우 길다. 1홀부터 18홀을 모두 돌기 위해선 적게는 4시간, 많으면 5시간 30분까지 걸리는 경우가 있다. 5시간가량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첫 번째 체력이 가장 중요하고, 두 번째 일관성 있는 스윙을 지속해서 펼쳐야 한다.

골프에서 일관성 있는 스윙을 유지하지 못하면 성적도 들쑥날쑥하게 된다. 일부 홀에서 행운이 따라 파와 버디 등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하더라도 다른 홀에선 더블보기, 트리플보기 등 갑자기 많은 타수를 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마음도 스윙도, 성적도 모두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은 5시간이 넘는 라운드에도 일관성을 유지, 항상 같은 스윙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궤도 구축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번 훈련은 실내 스크린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쇼트티 2개와 7번 아이언만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먼저 7번 아이언 헤드의 위, 아래에 2㎝ 간격으로 티를 꽂고 공을 놓는다(사진1). 그리고 스윙을 해보면 나의 스윙 궤도를 확인할 수 있다. 올바른 스윙 궤도라면 클럽의 헤드에 티가 맞지 않는다.

그러나 스윙 궤도가 과도하게 인-아웃으로 형성됐다면 헤드 아래에 꽂아둔 티와 충돌한다(사진2). 심한 인-아웃 궤도로 스윙을 하게 되면 뒤땅과 슬라이스로 이어지게 된다. 반대로 아웃-인 궤도로 과하게 스윙을 하면 헤드 위에 꽂은 티에 부딪힌다(사진3). 게다가 과도한 아웃-인 궤도의 경우 소위 엎어 치는 샷이 발생하면서 몸이 공을 향해 덤비게 되며, 이에 따라 헤드업과 토핑 슬라이스가 나올 수 있다.

나의 스윙 궤도는 지속해서 점검하고 훈련을 해야 한다. 이번 훈련법을 통해 올바른 스윙 궤도를 구축하면 클럽의 위, 아래 티와 헤드가 충돌하지 않는 올바른 스윙 궤도(사진4)를 완성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공의 진행 방향도 일정해질 것이며, 정확한 임팩트도 형성되기에 비거리 증대와 간결한 스윙을 보유하게 된다.

KLPGA 프로, 의류=미즈노골프어패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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