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섭외 0순위' 정세운의 무대란 이런 것
김진석 기자 2023. 5. 30. 12:44
정세운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Seoul Jazz Festival 2023)에 참석해 다채로운 악기 연주와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여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2018년과 2019년 같은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라이브를 들려준 정세운은 코로나19 여파 이후 이 무대에 4년 만에 다시 선만큼 업그레이드된 무대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색소폰 연주와 함께 미니 5집 수록곡 '풀 미 다운(Pull me down)' 무대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눈 정세운은 '세이 예스(Say yes)' '필링(Feeling)' 무대에서는 일렉 기타로 특유의 청량함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어 '숨은 그림 찾기' '가든(Garden)'을 비롯해 통기타 연주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가득 채운 '돈트 노우(Don't know)' '비 어 풀(Be a fool)'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관객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하는 무대들은 계속됐다. 정세운은 쳇 베이커(Chet Baker)의 '아이해브 네버 빈 인 러브 비포(I've Never Been In Love Before)'를 색소폰 연주와 함께 라이브로 선보이며 따뜻하면서 편안한 무대로 완성했다.
3월 정세운의 첫 번째 소극장 공연 '더 웨이브(THE WAVE)'에서 처음 공개한 신곡 '17(열일곱)' '널디(Nerdy)'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10분'은 물론 현장에서 신청곡으로 받은 트와이스의 '알콜-프리(Alcohol-Free)'와 빈지노의 '아쿠아 맨(Aqua Man)'까지 선보이며 능숙하면서도 다채로운 무대들로 페스티벌 현장을 그야말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정세운은 공연 이후 "오랜만에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채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무대들을 관객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아서 뿌듯하고 행복했다"며 "큰 호응으로 저의 무대를 채워 주신 관객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성장하는 정세운이 되어 멋진 무대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가창 실력은 물론 입담과 센스까지 두루 갖춘 정세운은 페스티벌에 최적화된 아티스트로 인정받으며 각종 페스티벌 섭외 0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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