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데보라’ 송민지 “모든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배우 송민지가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를 떠나보내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25일 최종회를 앞둔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서민정)에서 송민지는 패션 매거진 편집장 ‘서수진’ 역으로 분해, 위풍당당 카리스마 발산과 동시에 허당미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매회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비쳤다.
송민지는 24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그동안 ‘보라! 데보라’를 재밌게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수진이라는 매력적인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마지막까지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며 “어느덧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어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다음에 또 만날 날을 기약하겠습니다”라고 최종회를 앞두고 진심이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너무나도 재밌게 촬영했기 때문에, 모든 순간을 잊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10화 결혼식 장면에서 부케를 향해 스파이크 날렸던 순간이 정말 유쾌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장면은 평생 잊지 않고 간직하려고 합니다”라고 촬영 당시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다시금 언급했다.
끝으로 송민지는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고, 연기 인생에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촬영하는 동안 감독님, 동료 배우분들 모두 배려해 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여러분들께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작품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이처럼 송민지는 이번 ‘보라! 데보라’ 작품을 통해 기존에 연기했던 작품들에서 보여주지 않은 캐릭터로 분해, 새로운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냉철한 면모 뒤, 유쾌함을 오가는 반전 이미지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서사의 마지막까지 섬세한 감정선을 살린 연기 내공으로 자신만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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