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新간판' 최성원 "목표가 생겼고, 새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권수연 기자 2023. 5. 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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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졌던 각 팀 리더들이 다시 돌아오고, 휴온스는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국내 3쿠션 에이스인 최성원과 '튀르키예 프린스' 세미 세이기너를 품으며 최하위에서 단숨에 포스트시즌 후보까지 뛰어올랐다.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 휴온스, SY그룹, NH농협카드, 하이원리조트,크라운해태, 블루원리조트, SK렌터카가 올 시즌 새로운 팀리그를 꾸리게 된다.

올 시즌 신생팀 에스와이 그룹에 합류한 한지은은 현재 아마추어 여자3쿠션 랭킹 1위의 최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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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최성원(좌)-에스와이 한지은, PBA

(MHN스포츠 중구, 권수연 기자) 떨어졌던 각 팀 리더들이 다시 돌아오고, 휴온스는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국내 3쿠션 에이스인 최성원과 '튀르키예 프린스' 세미 세이기너를 품으며 최하위에서 단숨에 포스트시즌 후보까지 뛰어올랐다.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3-24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올 시즌 팀리그에 참가한 팀은 총 9팀이다.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 휴온스, SY그룹, NH농협카드, 하이원리조트,크라운해태, 블루원리조트, SK렌터카가 올 시즌 새로운 팀리그를 꾸리게 된다.

행사 후 인터뷰에 참석한 최성원은 "부산에서 올라올 때부터 휴온스에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왔다"는 농담과 함께 미소지었다. 이어 "올해 좋은 성적 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 3쿠션 간판으로 불리는 최성원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3쿠션선수권, 세계팀3쿠션선수권, UMB 세계랭킹 1위 등을 달성했다. 2012년 3쿠션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 세계선수권 우승, 2017년에는 김재근(現 크라운해태), 2018년에는 강동궁(現 SK렌터카)과 세계팀선수권대회에 나서 2연패를 거머쥐기도 했다.

PBA팀리그와 결은 다르지만 팀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최성원은 "선수들간의 커뮤니케이션과 더불어 모나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일단 외인 선수들과는 해외에 있을때 친분을 쌓아서 별 문제는 없겠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휴온스에 대해서도 "올 시즌은 문제가 없을거다, 걱정 안해도 된다"며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는 휴온스 최성원, PBA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는 에스와이 한지은, PBA

올 시즌 신생팀 에스와이 그룹에 합류한 한지은은 현재 아마추어 여자3쿠션 랭킹 1위의 최강자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로 고교를 자퇴하고 당구에 매진하는 승부수를 띄울 만큼 열정을 가진 한지은은 2019년 버호벤 오픈 당시 '철녀' 테레사 크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꺾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만 국내대회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을 밟았다. 

젊은 선수답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한지은은 "에스와이에 뽑혀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팀에 소속된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이 따른다, 팀의 좋은 성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에게 연맹 공인구인 아라미스 볼과 헬릭스 볼에 대해서도 물었다. 두 선수 모두 헬릭스 볼을 접해본 바 있고, 현재는 헬릭스 볼로 연습을 하고 있다. 최성원은 "일단 두 볼이 너무 다른데 헬릭스 볼 같은 경우는 분리각이 크게 생긴다, 최대한 많이 쳐봐야 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지은은 "최근에 헬릭스 볼로 연습하기 시작했는데, 쿠드롱 프로에게 전해들은 바로는 적응에 1년 가까이 걸렸다고 한다"며 "아마 저같은 경우는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겠다"고 털어놓았다.

휴온스 최성원(좌)-에스와이 한지은, PBA

두 선수 모두 당연하지만 올 시즌 안으로는 투어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특히 또래인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라이벌로 꼽은 한지은은 "옛날에 같이 연습도 많이 했고 대화도 많이 나눴었다, 리그에서 다시 만나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간 주춤했던 성적에 대한 질문을 받자 최성원은 "제 자신에게 그간 동기부여가 없지 않았나"를 원인으로 전했다. 아울러 "지금은 목표를 가지고 왔다, 개인적인 문제라던가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 아마 정신적으로 안주했기에 그렇게되지 않았나 싶다"고 짚었다. 

"제가 PBA에 온 이유 중 하나가 당구에 대한 흥미를 다시 붙여보고 싶고,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팬들이 최근 기대치가 높아져서 우승을 못하면 '왜 그러느냐' 식으로 말씀을 하시던데 나름대로 상위권 유지를 하려고 했었고요, 일단 우승경험도 있고 세트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룰입니다, 적응만 한다면 성적이 나름대로 빨리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최성원)

이제 두 선수는 새로운 장, 완전히 다른 분위기에서 제2의 당구인생을 시작한다. 두 선수의 첫 경기는 물론 팀이 아닌 개인투어로 시작된다. PBA는 오는 6월 11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개막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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