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자존심 상해 돈 안 받겠다”···콘서트 무료 선언

스윙스 SNS 캡처

래퍼 스윙스(문지훈)가 콘서트 무료를 선언했다.

스윙스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게재하고 콘서트를 무료로 오픈하겠다고 선언했다.

스윙스는 “6월 3일 AP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제 불찰이 있었다. 지금 공연 판매 현황을 봤을 때 이상적이지 않다. 그래서 책임을 지려한다. ‘난 콘서트 취소하고 잠적하겠다’ 이럴 줄 알았지. 아니다. 무료로 바꾸겠다. 무료!”라며 AP 콘서트를 무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오는 6월 3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AP ALCHEMY COMPILATION CONCERT IN SEOUL’ 콘서트를 개최한다. 하지만 생각만큼 공연 티켓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스윙스에 무료 공연으로 전환했다.

스윙스는 “우리 돈 안 받는다. 그냥 놀러오시라. 그러면 예매하신 분들은 어떻게 하는가. 당연히 환불해드리고 예약하신 자리 그대로 확보해드릴테니 꼭 와달라. 5천명이 무료가 된다. 그냥 제가 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약속 하나만 해달라. 노래 많이 듣고 와달라. 노래 숙지가 되셔야 재미있고 핑퐁을 칠 수 있다”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스윙스는 “이제 나의 약속을 말씀드리겠다. 올해 내가 생각했던 우리의 가치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부조화가 일어났다. 자존심이 상했다. 내년에는 우리의 가치를 끌어올리겠다. 특히 내가 열심히 할 거니까 지켜봐주시고 우리의 가치가 올라간다면 그때 편하게 와달라”라며 가치를 끌어올려 좋은 공연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