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LLIANT JOURNEY! 다미아니와의 만남
Q : 다미아니는 어떤 브랜드인가?
A : 금세공의 대가였던 조부 엔리코 다미아니가 1924년 주얼리의 중심지 이탈리아 발렌차 지방에 설립해 3대째 이어오고 있다. 주얼리 업계에서 몇 안 되는 가족 기업 중 하나로, 100여 년의 시간 동안 쌓아온 유산과 이탈리아 전통 주얼리 기법,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주얼리를 통해 우리의 미학과 철학을 세상에 나누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Q : 세 남매가 함께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각자 어떤 일을 맡고 있나?
A : 각자의 전문성을 살린 분야를 맡고 있다. 귀도는 그룹 경영을 책임지고, 실비아는 홍보와 브랜드의 이미지를 감독하고 있으며, 나는 디자인과 제품 개발, 원재료 구매 등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탈리아인에게 가족은 모든 것의 중심이자 삶의 나침반이며, 가장 깊은 애정의 원천이다. 우리는 함께 일하며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오히려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함께 나아갈 방법을 찾아왔다. 이 과정에서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왔다. 그렇게 가족의 사랑이 쌓여 오늘에 이르렀다. 이 긴 여정을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Q : 다미아니만의 강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A : 할아버지와 부모님 그리고 우리 남매로 이어지는 브랜드의 특별한 여정과 이를 뿌리에 둔 장인 정신의 ‘역사성’이 다미아니의 가장 큰 강점이다. 우리 가족은 어려서부터 늘 주얼리를 접해왔고,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됐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다미아니의 주얼리와 그 가치를 전하는 일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진다. 이러한 마음이 다미아니를 더욱 특별한 브랜드로 만들고 있다 생각한다.
Q : 한국에선 몇 해 전부터 젊은 세대가 파인&하이 주얼리의 주요 소비군으로 떠올랐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흐름이 감지되고 있을 텐데,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또 한국 마켓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A : 최근 젊은 고객들을 위한 컬렉션 ‘벨 에포크 릴’을 론칭했다. 다미아니의 상징이자 많은 사랑을 받아온 벨 에포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소셜 네트워크의 릴에서 무한히 반복되는 영상처럼 특별한 회전 디테일이 매력적인 컬렉션이다. 그리고 한국은 아시아 마켓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 중 한 곳이 아닌가. 그야말로 ‘트렌드세터’인 특별한 나라다.
Q : 오늘 프레젠테이션에서 소개한 수많은 주얼리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컬렉션은 무엇인가?
A : 모든 주얼리가 자식처럼 소중하지만, 앞서 언급한 ‘벨 에포크 릴’ 컬렉션을 이야기하고 싶다. 또 하나의 다미아니 아이콘이 될 수 있는 놀라운 컬렉션이라 생각한다. 고객층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Q : 다미아니가 주얼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A : 최상의 스톤을 찾는 것. 아름다운 스톤을 발견했을 때 경이로움과 깊은 감동을 느낀다. 다미아니의 기술과 장인 정신을 통해 이 귀중한 스톤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궁극의 주얼리를 창조하고 있다.
Q : 다이아몬드 인터내셔널 어워드를 18회나 수상했다. 이런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A : 혁신에 대한 열정. 다미아니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다. 혁신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개발과 생산 공정에도 적용되는 가치다. 우리가 원하는 특별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정확히 구현하고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Q : 다미아니가 고객들과 만나는 특별한 방식이 있을까?
A :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니까. 그래서 전 세계 지사를 방문해 고객들을 만나는 일을 무척 좋아한다. 그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경청하고, 이 과정에서 영감도 얻는다. 이러한 관계를 통해 나를 비롯한 다미아니의 모든 구성원과 고객들은 한 가족이 된다. 이는 나와 다미아니, 고객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좋은 스톤을 손에 넣으면 그 스톤이 어울릴 것 같은 VIP 고객들이 생각난다. 그들에게 먼저 스톤을 제안하기도. 대화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디자인에 반영하기도 한다. 마치 오트 쿠튀르처럼 말이다. 이런 고객과의 강한 패밀리십이 특별하다 말할 수 있겠다.
Q : 지금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A : 브랜드를 세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미아니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그들과 소통하고 싶다.
Q : 주얼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나?
A : 주얼리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닌, 우리 삶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탄생, 약혼, 결혼, 생일과 결혼 기념일 등 삶의 중요한 순간에 주얼리가 함께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주얼리를 자녀들에게 물려 주기도 한다. 주얼리는 세대를 연결하는 매개체인 것이다. 그렇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만든 주얼리가 고객들 삶의 일부가 될 테니 말이다. 다미아니 가문이 3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왔듯, 다미아니의 주얼리를 구입하는 고객과 그들의 자녀를 비롯한 후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영원한 가치를 지닌 주얼리를 만들고 싶다.
Q : 어떤 사람들이 다미아니 주얼리를 즐겼으면 하나?
A : 다미아니 주얼리의 특별함을 볼 줄 안다면 그 누구라도! 요즘 소비자들은 더욱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한다. 그런 소비자들이 사랑할, 변치 않는 가치를 지닌 특별한 주얼리가 바로 다미아니다.
Q : 주얼리 선택에 대한 팁을 준다면?
A : 특별하면서도 매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주얼리. 주얼리는 우리가 평생 동안 간직하는 아이템이 아닌가. 그렇기에 오랜 세월 착용해도 늘 편안해야 한다 생각한다.
Q : 다미아니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A : 열정(passion). 다미아니는 하이엔드 주얼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100여 년의 시간 동안 성장해왔다. 우리 가족의 삶에 대한,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 이 열정은 우리 브랜드의 성장 동력이었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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