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죽고 나 죽자"…김지연, '노쇼' 뵘과의 계체 측정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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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33)이 '노쇼' 만디 뵘(33·독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김지연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알메이다' 언더카드에서 뵘과 격돌한다.
고대하던 재대결을 앞둔 김지연은 "더 열심히 준비해서 반드시 이기겠다. 신중하게 한 방 한 방을 꽂아 물러나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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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지연(33)이 '노쇼' 만디 뵘(33·독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김지연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알메이다' 언더카드에서 뵘과 격돌한다.
김지연과 뵘은 13일 각각 126파운드로 플라이급 계체를 마친 뒤 이어진 페이스오프에서 격렬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지연이 먼저 계체를 마친 뵘에게 달려들자 뵘도 지지 않고 머리를 들이 밀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가운데서 말려야 할 정도였다.
김지연이 분노한 이유는 뵘의 무례한 태도 때문이다. 둘은 지난 2월5일 맞대결이 예고돼 있었다. 하지만 뵘이 계체 후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며 대회 3시간 직전 급작스럽게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김지연은 사과를 기대했지만 뵘은 이에 대한 언급 없이 홀연히 독일로 떠나버렸다. 이에 무례함을 느낀 김지연은 SNS에 "도망가지 말라"는 글을 올렸다.
뵘은 뵘대로 뿔이 났다. 심한 알레르기 증상으로 3주 동안 앓아누웠던 뵘은 자신을 도망자 취급하는 김지연에게 화가 나 있다.
고대하던 재대결을 앞둔 김지연은 "더 열심히 준비해서 반드시 이기겠다. 신중하게 한 방 한 방을 꽂아 물러나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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