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컴백 안 한다?" 틴탑 캡, 라방 논란…소속사가 대신 고개 숙였다

차유채 기자 2023. 5. 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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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TEEN TOP) 멤버 캡(C.A.P)이 라이브 방송 도중 욕설 및 흡연을 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9일 캡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공식 입장을 내고 "캡이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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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 캡 /사진=뉴스1


그룹 틴탑(TEEN TOP) 멤버 캡(C.A.P)이 라이브 방송 도중 욕설 및 흡연을 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9일 캡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공식 입장을 내고 "캡이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현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면서 "해당 이슈 관련해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 미흡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틴탑 활동이 끝난 뒤 논의하기로 했던 부분"이라며 "해당 사안은 추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소속 아티스트의 경솔한 행동에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룹 틴탑 캡 /사진=캡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시청자들과 갈등을 빚었다.

한 시청자가 "생방송 중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고 하자 캡은 "그게(담배 피우지 말아 달라는 말이) 짜증 나는 이유가 뭔지 아냐. 첫 번째로 평소에 내 방송에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분노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와서 그 XX하냐. 평소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왜 나한테 그러냐고 생각을 해봤을 때, 어쨌든 내가 팀에 소속이 돼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 봐"라며 "그게 마음에 안 들 거였으면 적어도 내가 군대 가기 전은 아니어도 6개월 전부터 말을 하든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내가 (소속사와)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밝혔다.

한편, 캡이 속한 틴탑은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재조명돼 오는 7월 완전체 컴백을 확정했다. 이는 2020년 발매한 스페셜 앨범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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