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느껴도 될 싸이의 '흠뻑쇼' 자부심[종합]

박상후 기자 2023. 5. 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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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자부심은 남달랐다.

디즈니+ '싸이 흠뻑쇼 2022' 온라인 간담회가 9일 개최됐다.

흠뻑쇼는 싸이의 시그니처 콘서트 브랜드인 만큼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이자 퍼포머 싸이의 저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연이다. 2011년 처음 시작해 2022년 공연까지 약 12년 동안 관객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디즈니+에서 공개된 '싸이 흠뻑쇼 2022'는 진정 즐길 줄 아는 최고의 아티스트 싸이와 미치도록 놀고 싶은 35만 명의 관객이 만들어 낸 2022년 '흠뻑쇼 SUMMER SWAG'의 최고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콘서트 라이브 필름이다.

'싸이 흠뻑쇼 2022'에서는 '댓 댓(That That)' '뉴 페이스(New Face)' '예술이야' '아이 러브 잇(I LUV IT)' '대디(DADDY)' '강남스타일' '라잇 나우(RIGHT NOW)' '연예인' 등 싸이의 수많은 히트곡과 중독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배우 마동석·방탄소년단 슈가 등 특별 게스트와 싸이의 호흡부터 콘서트 비하인드 스토리·싸이가 밝히는 공연 가치관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싸이
- 흠뻑쇼가 영상 콘텐트로 만들어진 소감이 어떤가.
"흠뻑쇼가 정식으로 OTT에 업로드되는 게 처음이다. 본인이 편한 환경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의미이자 장점이다. 스탠딩 앞 구역에 있는 관객들은 전체적인 부분을 궁금해한다. 반면 지정석에 위치한 분들은 앞에서 밀도 있는 현장감을 느끼고 싶어 하더라. 현장 만큼은 아니지만 큰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게 재미 요소다."

- 여러 OTT 가운데 디즈니 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제일 먼저 연락이 왔다. 나는 처음 알아봐 준 분들에게 충성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 '싸이 흠뻑쇼 2022'를 시청한 객관적인 평가를 알려달라.
"굉장히 열심히 편집을 했다. 최대한 현장감을 살리고자 사운드 믹싱·색 보정 등에 힘을 썼다. 결과물을 공연에 참여했던 스태프들과 모여서 봤는데 뿌듯하고 뭉클하더라. 또 해외 팬들을 위해 영문 자막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 외국인들은 아는 노래가 제한적인데 '싸이 흠뻑쇼 2022'로 다채로운 곡들이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싶다."

- 관람 포인트가 있나.
"동료들과 신나고 싶거나 들뜨고 싶은데 야외를 나가기 여의치 않은 날 이웃에게 피해 주지 않을 정도의 볼륨과 함성으로 간접 관람을 하면 에너제틱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싸이
- 흠뻑쇼의 곡 선정 기준이 궁금한데.
"각 앨범의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널리 사랑받았던 노래들이 대부분이다. 연출적으로 극적인 요소가 강한 노래들도 포함된다. 흠뻑쇼는 '강성 뒤에 감성'이다. 적절하게 배합하는 편이다."
- 지난해 흠뻑쇼에서 마동석의 오프닝이 큰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성사됐나.
"서로가 서로의 대단한 팬이었다. 우연히 만남의 자리가 성사됐을 때 그곳에서 같이 하자고 말했다. 흔쾌히 허락해 줘서 감사했다. 촬영 당일 몰입을 너무 잘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싸이
- 싸이에게 흠뻑쇼는 어떤 의미인가.
"흠뻑쇼는 월드컵 거리 응원의 감동적인 순간을 보다가 계획한 공연이다. 수많은 인파가 같은 옷을 입고 소리를 지르는 게 감동적이더라.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놀라울 정도로 커졌다. 자부할 만한 대한민국 여름 공연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 관객들이 흠뻑쇼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컨셉트가 지속되면 스타일이 되고, 스타일이 지속되는 문화가 된다. 지인의 조카가 올해 흠뻑쇼를 보러 가기 위해 5월 1일부터 식단을 들어가고 헬스장을 끊었다더라. 근데 나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였다. 싸이에게 관심이 없더라도 흠뻑쇼는 가는 게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다는 부분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싸이
- 관객들에게 감탄했던 순간이 있나.
"관객들을 볼 때 '내가 잘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음원 차트나 유튜브 성과는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흠뻑쇼 경우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관객들의 고급스러운 똘끼가 너무 자랑스럽다. 이들은 내가 싸이로 살 수 있게 도와주는 분들이다."
- 올해 흠뻑쇼 계획이 궁금한데.
"2023년 역시 7~8월쯤 개최될 예정이다. 디테일한 내용들은 곧 공지가 나올 것이다. 항상 무대를 끝나고 내려왔을 때 기운이 있으면 화가 나는 스타일이다. 그 정도로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됐다.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운 공연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싸이
- 해외에서 흠뻑쇼를 볼 순 없나.
"실제로 요청이 있는 나라들도 있고 가보고 싶은 곳도 있다. 하지만 흠뻑쇼에 들어가는 중장비가 기성제품이 아니라 우리가 커스텀으로 제작한 거다 보니 실어 나르는 게 쉽지 않다. 운영·운용 모두 까다롭다. 다만 흠뻑쇼가 아닌 싸이의 콘서트는 해외에서 머지않은 미래에 볼 수 있을 것이다."

- 향후 예정된 앨범 활동이 있다면.
"곡 작업은 항상 열심히 하는 중이다. 마음에 꽤 드는 곡을 몇 개 정했다. 내 몸에 잘 맞는 춤을 만드는 작업에 있다. 필요 추족이 되면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주부터 대학 축제 기간이다. 열심히 돌아다닐 예정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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