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체력적으로 힘든게 보여..." 김도균 감독의 한숨 [IS 수원]

김우중 2023. 4. 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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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 후반전 중 이승우가 부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홈 경기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후반전 이광혁이 멋진 2대1 패스를 마무리하며 앞서갔으나,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를 막지 못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FC는 이날 결과로 리그 6위(3승 3무 3패)를 유지했다.

한편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김도균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먼저 "선수들은 분명 최선을 다했다"고 운을 뗀 뒤 "주도권을 가져갔는데, 후반전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이 보인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도균 감독은 최근 선수단 부상으로 고뇌가 깊다. 특히 공격 자원인 김현과 루안의 이탈이 뼈아프다. 김도균 감독은 "무릴로·라스·이승우·이광혁을 제외하면 교체 카드가 없다. U-20에서도 마찬가지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이승우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기전 인터뷰에서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가 교체로 나서면 경기 템포에 따라가는게 힘들다고 하더라. 그래서 선발로 썼다"고 전한 바 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 프로축구연맹

경기 뒤 취재진이 이승우의 활약도에 대해 묻자 그는 "오늘 경기봐선 선발도 괜찮은거 같다"면서도 "하지만 전반부터 근육을 계속 잡길레 교체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승우는 이날 후반전 중 근육을 부여잡으며 그라운드에서 나왔다. 부상 정도는 정확하지 않으나,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그래도 얇은 선수층을 가진 수원FC에 또다른 고민거리가 안겨진 셈이다. 

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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