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유니폼만 세 번째...이고은, FA 박정아 보상 선수로 1년 만에 친정팀 복귀

이형석 2023. 4. 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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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보상선수 지명을 통해 1년 만에 한국도로공사로 돌아온 세터 이고은. 사진=KOVO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박정아의 보상 선수로 세터 이고은(28)을 지명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FA 보상선수로 이고은을 지명했다"고 26일 발표했다.

2022~23년 도로공사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끈 박정아는 연간 총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인센티브 3억원)의 V리그 여자부 최고 대우 속에 페퍼저축은행과 FA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도로공사는 직전 시즌 박정아의 연봉 300% 대신 연봉 200%(8억 6000만원)와 보상 선수 1명을 택하기로 했다. 

이고은은 도로공사를 떠난 지 1년 만에 다시 김천으로 돌아왔다. 

이고은은 2013~14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고 도로공사에 입단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GS칼텍스를 거친 이고은은 2020년 5월 다시 트레이드를 통해 4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이어 2021~22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과 3년 총 9억9000만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고은은 2022~23 V리그 올스타전 온라인 팬투표에서 M스타 여자부 세터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고은은 이번 보상선수 지명으로 도로공사 유니폼만 세 번째 입게 됐다. 

도로공사 구단은 "직전 시즌 33경기 122세트 출전해, 세트 4위를 기록한 이고은의 지명을 통해 주전 선수의 이탈로 인한 전력 누수를 최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번 FA 계약 협상에서 박정아와 정대영(GS칼텍스)을 놓쳤고, 배유나와 문정원 전새얀을 붙잡았다. 

이고은은 2021~22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이윤정과 경쟁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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