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덕분” 김예진, 고민 끝에 KB스타즈 택한 배경

최창환 2023. 4. 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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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시절에 이어 다시 김완수 감독을 만났다.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김예진(26, 174cm)이 KB스타즈를 택한 배경이다.

김예진은 KB스타즈 외에 또 다른 팀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다.

김예진은 고민 끝에 KB스타즈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진짜 많이 고민한 끝에 결정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김완수 감독님이었다. 2, 3년 차에 '운동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는데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스틸상도 받고 FA 자격도 얻을 수 있었던 건 김완수 감독님 덕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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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하나원큐 시절에 이어 다시 김완수 감독을 만났다.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김예진(26, 174cm)이 KB스타즈를 택한 배경이다.

강이슬, 심성영, 김소담 등 내부 FA 단속에 성공한 청주 KB스타즈는 외부 FA도 수혈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부천 하나원큐에서 뛰었던 포워드 김예진과 계약기간 3년 연봉 8000만 원에 계약했다.

김예진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나의 장점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KB스타즈는 우승을 바라보는 팀인 만큼, 팀이 이기는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적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춘천여고 출신 김예진은 2016 WKBL 신입선수선발회 3라운드 1순위로 부천 하나원큐에 지명됐다. 2019~2020시즌까지는 평균 10분도 소화하지 못하는 벤치멤버였지만, 2021~2022시즌을 기점으로 코트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주축으로 성장했다. 부상으로 16경기(평균 21분 15초)만 소화했지만, 지난 시즌은 28경기 평균 24분 23초를 뛰었다.

김예진은 지난 시즌 4.2점 3.8리바운드 1.4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했다. 스틸은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1.5스틸로 공동 2위인 강유림(삼성생명, 34분 2초)과 김단비(우리은행, 31분 55초)가 30분 이상을 소화했다는 걸 감안하면, 김예진의 스틸 능력은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KB스타즈가 김예진 영입을 추진한 배경이기도 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3&D 유형의 선수가 필요했고, 공격적인 수비를 할 수 있다. 수비력이 돋보이지만 부상 전까진 6개 팀 모두 관심을 가졌던 선수다. 궂은일을 도맡는 것은 물론 훈련에 임하는 태도도 굉장히 좋다고 들었다. 2, 3번 모두 수비할 수 있어 여러 부분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김예진은 KB스타즈 외에 또 다른 팀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다. 김예진은 고민 끝에 KB스타즈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진짜 많이 고민한 끝에 결정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김완수 감독님이었다. 2, 3년 차에 ‘운동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는데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스틸상도 받고 FA 자격도 얻을 수 있었던 건 김완수 감독님 덕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예진이 고민하던 시기, 김완수 감독은 하나원큐 코치였다.

스틸을 많이 따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수비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 수비는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고, 기복도 없다”라고 운을 뗀 김예진은 “이시준 코치님이 보내주신 수비 영상이 스틸에 대해 깨닫는 데에 도움이 됐다. 영상을 토대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후 수비에 나섰고, 공에 더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진정한 3&D 유형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3점슛 성공률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김예진의 통산 3점슛 성공률은 21.5%(41/191)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기록은 23.7%(22/93)였다.

김예진은 이에 대해 “나도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수비력은 인정을 받았지만 농구는 공격과 수비를 다 해야 하는 스포츠다. 3점슛, 필요할 땐 1대1도 할 수 있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수비는 당연한 거고, 공격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자존심을 구긴 KB스타즈의 차기 시즌 목표는 정상 탈환이다. 김예진 역시 KB스타즈의 눈높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김예진은 “목표는 우승이고, 개인적인 각오는 팀 스타일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다. (박)지수, 언니들을 비롯해 좋은 선수가 많다. 이들을 뒤에서 얼마나 든든하게 받쳐주느냐도 목표가 될 것 같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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