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김도혁의 무거운 어깨, "득점과 수비 모두 책임느껴...팬들께 죄송하다"

백현기 기자 2023. 4. 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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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혁이 팀의 패배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7승 1무 1패(승점 22)로 선두를 유지했고, 인천은 2승 3무 4패(승점 9)로 9위에 위치했다.

지난 22일 수원FC와의 8라운드에서 2-1로 앞서고 있다가 막판에 동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그쳤던 인천은 사흘 만에 울산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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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혁이 팀의 패배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7승 1무 1패(승점 22)로 선두를 유지했고, 인천은 2승 3무 4패(승점 9)로 9위에 위치했다.


이날 인천은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22일 수원FC와의 8라운드에서 2-1로 앞서고 있다가 막판에 동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그쳤던 인천은 사흘 만에 울산전을 맞았다. 주전들의 체력 소모가 컸던 탓에 중원에 신진호와 문지환이 빠졌고, 그 대신 이동수와 여름이 중원 조합을 꾸렸다.


전방에도 변화가 있었다. 조성환 감독은 직전 수원FC전에는 최전방에 제르소, 천성훈,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이날 울산전에는 김도혁, 천성훈, 김보섭을 내세웠다. 그 중 김도혁은 당초 많이 뛰지 않았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공격과 함께 울산의 측면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도 부여받았다.


하지만 인천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9분 마틴 아담이 내준 공을 바코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감아 때렸지만 민성준이 막아냈다. 전반은 마틴 아담의 선제골로 울산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밀리던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과감하게 변화를 줬다. 조성환 감독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김도혁을 빼고 제르소를 투입했다. 이어 천성훈 대신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과감하게 공격진을 바꿨다. 하지만 인천은 중원에서의 조합에서 실책이 점점 많이 나왔고, 득점에도 성공하지 못하며 결국 0-1로 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도혁의 어깨는 무거웠다. 이번 시즌 김도혁은 당초 많이 뛰던 중앙 미드필더가 아니라 왼쪽 윙백으로 주로 뛰고 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도혁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서 너무 많은 팬분들께 죄송하고, 저희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많이 느꼈다"고 말하며 입을 뗐다.


그리고 팀의 패배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김도혁은 "공격수 입장에서 미드필더나 수비 선수들한테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오늘은 수비를 할 때 다 같이 갔어야 했는데 저 혼자 좀 많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저로 인해 팀의 밸런스가 많이 깨진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영상 보고 하면서 고쳐 나가야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문제점을 돌아봤다.


인천은 오는 30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을 떠난다. 현재 리그 2위인 포항을 맞아 김도혁은 "오늘 잘못된 부분들을 저희가 그냥 넘어가지 않고 좀 잘 새겨야 한다. 다음 경기는 좀 더 앞선에서 득점과 수비에 대한 책임을 더 가지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백현기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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