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정, '오아시스' 종영소감 "좋은 동료들과 함께해 즐거웠다"
오늘(25일) 종영을 앞둔 KBS 2TV 월화극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점암댁 역으로 열연을 펼친 소희정의 종영 소감과 함께 마지막 촬영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소속사 이엘파크를 통해 소희정은 "작년 6월 처음 대본을 받고 무척 설렘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내용이 정말 재밌었고 무엇보다 제가 맡게 될 점암댁은 읽으면 읽을수록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해 꼭 하고 싶었다. 게다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배우 장동윤, 김명수 선배님과 함께 작업을 한다니 이에 대한 믿음이 굉장히 컸다. 역시나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하는 촬영은 항상 즐거웠다"라며 작품과 동료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더불어 언제나 배우들의 연기를 존중해준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분들, 제 몸 하나 건사하기 바쁜 지난 추운 겨울에 따뜻한 군고구마, 커피, 초콜릿, 핫팩 등을 챙겨주던 그들의 얼굴들이 하나하나 모두 기억난다. 시간이 지나 돌이켜 생각하니 작품을 시작했을 때의 설렘보다 훨씬 행복했다. 정말 고마웠다. 현장에서 응원을 받은 덕분에 제가 맡은 일을 더욱 열심히 해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로 인해 저에게 정말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아시스'를 사랑해 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최종회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리겠다"라며 대한 진심 어린 소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소희정은 마지막 촬영 날 사랑하는 '오아시스' 팀을 위해 직접 준비한 커피차 앞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는가 하면 컷 소리 이후에도 여운에 남아 동료들과 이야기 삼매경인 모습.
'오아시스' 팀에 대한 마음이 사진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소희정은 '오아시스'에서 두학의 어머니 점암댁 역을 맡아 아들에 대한 사랑을, 아들을 잃은 슬픔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웃고 울렸다. 복잡다단한 내면의 지닌 점암댁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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