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영광은 없었다…장서희, '복수극 여왕'의 불명예 퇴장 [TEN이슈]

태유나 2023. 4. 17.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복수극의 여왕'도 옛말이 됐다.

배우 장서희가 5년만 안방극장 복귀에도 저조한 시청률로 불명예 퇴장했다.

임성한 작가의 '인어아가씨'는 장서희의 데뷔 첫 주연작으로, 최고 시청률 47.9%를 기록하며 주연배우로 급부상했기 때문.

그러나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장서희의 파급력은 예전만하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마녀의 게임' 장서희./사진제공=MBC



'복수극의 여왕'도 옛말이 됐다. 배우 장서희가 5년만 안방극장 복귀에도 저조한 시청률로 불명예 퇴장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 장서희가 '인어 아가씨' 이후 20년 만에 MBC 일일드라마로 돌아와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장서희에게 '인어아가씨'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임성한 작가의 '인어아가씨'는 장서희의 데뷔 첫 주연작으로, 최고 시청률 47.9%를 기록하며 주연배우로 급부상했기 때문. 이후 '아내의 유혹'에서 점 찍고 부활한 구은재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고, 이후 '뻐꾸기둥지'(24.2%), '언니는 살아있다!'(24%) 등 출연하는 일일드라마마다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장서희 /사진제공=MBC



그러나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장서희의 파급력은 예전만하지 못했다. 첫 회 시청률부터 6.2%를 기록, 전작 '비밀의 집' 마지막 회 시청률인 7.6%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그렸고, 최저 시청률은 4%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현재 방송되는 일일드라마 중 가장 최하위 수치였다.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장서희는 '마녀의 게임'으로 제대로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됐다. 마지막회 역시 5.8%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은 6.7%(93회)로 만족해야했다. 

장서희도 못살린 MBC 일일극 바통을 이어받는 작품은 '하늘의 인연'. 오늘(17일) 첫 방송되는 '하늘의 인연'은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만들어낸 비극으로 원수가 되어버린 부녀가 마침내 천륜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

'하늘의 인연' 전혜연, 김유석./사진제공=MBC



배우 김유석이 부와 권력을 움켜쥐고자 옛 연인과 아이마저 버리고 재력가의 딸과 결혼한 '빌런' 강치환 역을 맡았고, 전혜연과 정우연이 강치환의 두 딸로 분한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유석은 "이러한 스케일이 있었나? 이런 시도가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과정이 만족스럽다. 평면적인 세트가 아니라 미니시리즈 같은 퀄리티를 영상에서 만들어내서 놀랐다"고 자신했다. 

김진형 감독 역시 "시청률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한바. 그러나 장서희도 실패한 MBC 일일극을 신예 전혜연이 살려낼 수 있을까. '하늘의 인여'에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