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 효과...SKT T멤버십, 이용자 35% 늘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유입 지속

SKT 모델이 T멤버십을 소개하고 있다.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시대에 SK텔레콤의 'T멤버십'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SKT에 따르면 지난 3월 T멤버십 이용자 분석 결과, 해당 기간 T멤버십 월간 실사용자(MAU) 52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규모다. SKT는 T멤버십 이용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십 혜택 강화와 함께 고물가 시대에 할인 혜택 등이 포함된 멤버십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T멤버십 사용자들의 관심 품목도 수년간 인기를 끌던 '카페·베이커리·편의점' 등에서 '생필품·식자료' 구매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SKT는 분석했다.

SKT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4월 T데이와 0데이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4월 T데이 둘 째주 위크 행사에는 롯데리아 할인, 우티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0데이에는 GS25, CU 할인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다. 0데이는 만 13~34세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월 10일, 20일, 30일 등 0이 들어가는 날짜에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SKT 구독CO(컴퍼니) 윤재웅 담당은 "고물가 시대에 소비를 줄이기 보다 꼭 필요한 소비는 T멤버십을 활용한 '짠테크'로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T멤버십은 다양하고 파격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행복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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