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원, MBC '넘버스' 출연 확정‥김명수와 호흡

황소영 기자 2023. 4. 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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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원, 제이알 이엔티 제공
배우 한규원이 MBC 새 드라마 '넘버스 : 빌딩 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에 출연한다.

한규원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6일 '드라마 '손 the guest' '자백' '인사이더' '한 사람만' 영화 '비스트' '인질'까지 출연작마다 강렬한 열연을 펼쳐온 한규원이 '넘버스'에 출연한다'라고 전했다.

'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김명수(장호우)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 한규원은 극 중 태일회계법인에서 기업 회계 투명성을 감사하는 감사 파트 시니어 어쏘 김종옥으로 분한다. 배해선(안승연) 부대표와 김영재(강현)가 이끄는 감사 파트 SA 김종옥은 유들유들한 성격을 지닌 팀 내 맏형으로 팀원을 다독이며 분쟁을 중재하곤 하지만 자신에게 위기가 닥치면 불 같은 성격을 드러낸다. 형사에서 대기업 직원, 암살자, 도박꾼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변주해 온 한규원은 회계사라는 전문직 캐릭터를 맡아 설레는 마음과 함께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올린 한규원은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윤상현 바라기 배희준, '손 더 게스트' 가장 처음으로 빙의 되어 자신의 눈을 찌르는 종진, '자백'의 암살자 마크 최, '인질'의 광수대 형사 장준혁 등을 소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해 '한 사람만'에서 시한부 아내 강예원(강세연)의 이기적인 남편 오영찬으로 얄미운 열연을 펼치는가 하면 '인사이더'에서 빚 때문에 한 쪽 손을 잃고도 노름판을 떠나지 못한 스님 엄익수로 분해 삭발을 감행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마스크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열일 중인 한규원이 '넘버스'와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넘버스'는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제이알 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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