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의 카리스마 ‘찬란한 봄’[화보]

배우 김혜은 화보. 사진 우먼센스

KBS2 새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 출연을 앞둔 배우 김혜은이 화보 카메라 앞에 섰다.

김혜은은 30일 공개된 한 여성지 표지 화보에 등장했다. 김혜은은 감각적인 큰 품의 흰색 정장과 피부가 투명하게 비치는 메이크업을 곁들여 카리스마를 표현했다.

‘찬란한 봄’을 주제로 한 화보에서 김혜은은 다양한 옷맵시의 색깔정장을 소화하며 힘 있고 도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화보 촬영이 시작되자 강렬한 눈빛 연기부터 나른한 분위기의 포즈를 오가며 프로답게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해 박수를 받았다.

배우 김혜은 화보. 사진 우먼센스

김혜은은 지난해 상반기 인기를 얻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양찬미 역부터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서 카리스마를 보인 오하란, ‘더 로드: 1의 비극’에서는 성공이라는 갈망에 허기진 아나운서 차서영 역으로 분해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릭터를 존재감 있게 푸는 그만의 방법에 대해선 “캐릭터를 오랜 시간 분석하다 보면 점차 캐릭터가 입체화돼서 그려지기 시작한다. 그럼 동대문 상가를 돌며 더오른 이미지와 맞는 옷으로 착장을 맞춰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한다. 머리와 메이크업도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를 이미지로 구축해 밀고 나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다. 그저 대사만 외우는 게 아니라 발로 뛰어 상상하는 것 자체가 캐릭터를 입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혜은 화보. 사진 우먼센스

김혜은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로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나이트클럽 여사장을 꼽으며 ‘배우 김혜은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준 은인 같은 캐릭터’라고 전했다.

오랫동안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의 홍보대사와 사회적 기업 ‘행복한나눔’ 대표직을 맡은 그는 최근 개발도상국과 탈북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단체 ‘더 브릿지’의 홍보 대사로 발탁됐다.

소외된 이웃을 향해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온 그는 “봉사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도리어 나를 돌보는 일”이라며 “좀 더 도와드릴 방법이 없을지 찾으면서 열심히 살아가게 되는 선순환‘이라고 말했다.

그의 화보와 인터뷰는 여성지 ‘우먼센스’ 4월호에서 볼 수 있다. 김혜은은 오는 5월1일 방송되는 KBS2 새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