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하 “지동희의 최후, 촬영장 엄숙했다”[화보]
배우 신재하가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신재하와 함께한 4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2014년 데뷔 후 10년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쳐온 신재하. 그는 부드러움과 냉철함을 두루 갖춘 카멜레온 같은 모습에 맞춰 시크한 룩과 캐주얼한 룩을 번갈아 소화하며 화보를 장식했다.
지난 5일, 17%라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지동희 역을 맡았던 그는 작품을 촬영하며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최치열(정경호)과 처음 언쟁을 벌였던 것과 극단적 선택을 하는 마지막 장면을 꼽았다. 신재하는 “원래 촬영장에서 경호 형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장난도 치는데 그날은 유독 분위기가 엄숙했다. 촬영 후에도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회상했다.
현재 방송 중인 ‘모범택시2’에 대해서는 “아직 방영 중이라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온하준은)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다. 인물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살피며 드라마를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고난도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학생 때 아이스하키도 하고 해서 몸 쓰는 데엔 자신이 있었는데 처음엔 액션이 많이 어설펐다. 무술 감독님이 걱정할 정도였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20대 신재하는 다작에 대한 강박 때문에 스스로를 몰아붙였지만, 군대에 다녀오고 30대를 맞이하며 마음을 조금 바꿨다고.
“군대에 가기 전에 무언가를 이루어 놓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건 제가 추구하는 모습이 아니더라고요. 조급해하지 않고 연기를 대하니까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즐거운 것 같아요”
더 많은 인터뷰와 화보는 에스콰이어 4월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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