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새벽 2시 전화했던 최진실" 사망 한달 전 비화('갑이삽시다3')

정서희 기자 2023. 3. 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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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숙이 故(고) 최진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원숙은 "그 일 있기 한 달 전쯤 새벽 2시가 넘어 최진실에게 전화가 왔다. 늦은 시간에 걱정이 돼 '왜? 무슨 일이니'라고 물으니, 당시 이영자가 진행하던 예능 프로그램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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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박원숙이 故(고) 최진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과거 박원숙이 생전 최진실과 나눈 통화 내용을 회상했다.

박원숙은 "그 일 있기 한 달 전쯤 새벽 2시가 넘어 최진실에게 전화가 왔다. 늦은 시간에 걱정이 돼 '왜? 무슨 일이니'라고 물으니, 당시 이영자가 진행하던 예능 프로그램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간 신경질이 확 나서 '지금 몇 시니?'라고 했다. 그러니까 최진실이 '우리 생활이 그렇잖아. 죄송해요'라고 사과하더라. 나중에 전화하라고 하고 통화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한 달 뒤쯤 최진실이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 출처|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 캡처

박원숙은 당시를 회상하며 "'택시'에 나를 초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대화가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정말 미안하더라.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힘든 걸 잡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전화했던 것 같다. 그 마음이 이해하면서도 오죽하면 연락했겠다 싶기도 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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