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민주당 의원, 국회의원 '반값 월급' 제안했다

원성윤 2023. 3. 22.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국회의원 월급(세비)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세비 절반 먼저 국민 앞에 약속하고, 그 다음에 국회의원 정수 논의에 들어가자"며 "그래야 국민의 마음을 열고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연봉 1억5500만원 세계 최고 수준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국회의원 월급(세비)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성진 기자]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21년 기준 대한민국 가구당 평균소득은 연 6415만 원, 국회의원 세비는 연 1억 5500만 원, 월평균 1285만 원이다. 가구당 평균소득에 맞추자"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국민의 생활감각으로 의정활동을 하자"며 "'세비 절반' 먼저 국민 앞에 약속하고, 그 다음에 국회의원 정수 논의에 들어가자. 그래야 국민의 마음을 열고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의원 세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의원은 "세비 절반 먼저 국민 앞에 약속하고, 그 다음에 국회의원 정수 논의에 들어가자"며 "그래야 국민의 마음을 열고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정소희 기자]

이 의원이 국회의원 세비 50% 삭감을 제안한 계기는 선거제 개편 논의와 맞닿아 있다.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지난 17일 정치관계법개선소위언회를 열어 ▲소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비례대표 50석 확대)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비례대표 50석 확대) ▲도농복합형 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현행 의석 수 유지)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첫 번째 안과 두 번째 안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의원 정수를 50명 확대하고, 그만큼 비례대표 의원 수를 늘리는 내용으로 이 경우 의원은 350명까지 늘어난다.

세 번째 안의 경우 대도시는 지역구마다 3∼10인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농어촌 등 인구 희박지역은 1명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를 적용한다. 의원 정수는 그대로 두지만 지역구 의석을 줄이고 비례 의석을 늘리는 내용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정수 확대안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해 난항이 예상된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