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스킬 게임’ 북미 공략으로 굳히기 시작

ⓒ사진제공=더블유게임즈

북미와 유럽의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환율 상승세 속에서 매출 대부분이 해외 지역에서 나오는 더블유게임즈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증권가 리포트에서 잇달아 대표적인 환율 수혜주로 꼽혔다. 이달 초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신규 사업 ‘스킬 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견고한 소셜 카지노의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다.

더블유게임즈의 대표적인 스킬 게임은 ‘빙고캐시아웃’으로, 이달 말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소프트 론칭 될 예정이다. 유저 간 빙고 실력을 겨루고,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유저가 승리한다. 실력 기반 매칭 시스템과 빠른 속도감, 다양한 미니게임, 소셜 기능 등이 특징이다.

특히 스킬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 기준 2022년 미국 카지노 장르 다운로드 순위 상위 10개 게임 중 7개를 차지하며 북미와 유럽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 장르다. 확률이 아닌 유저 실력에 승부가 좌우되며 게임에서 승리할 경우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 수많은 유저를 매료시키고 있다는 분위기다.

여기에 더블유게임즈의 주 유저층이 북미와 유럽에 몰려있는 만큼 게임 시장의 성장세, 환율 효과 등이 겹쳐 실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해외 매출 비중은 99%에 달한다.

이 밖에도 더블유게임즈는 올 2분기까지 스킬 게임 신작을 추가로 내놓기로 발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달 발표한 빙고캐시아웃뿐 아니라 솔리테어 캐시아웃, 버블 캐시아웃 등을 개발 중이다. 더블유게임즈는 빙고와 솔리테어, 버블슈터 모두 올해 2분기까지 글로벌 론칭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더블유게임즈가 지난 1월 아이게이밍(i-Gaming) 서비스 업체 ‘슈퍼네이션’을 인수키로 해 아이게이밍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인수 완료시점은 2분기 말로 예상하는 것으로 밝혔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오름세를 다시 보이는 등 사업 외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며 “소셜카지노 실적을 바탕으로 스킬게임 등 신작 게임을 통해 추가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