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BL, 로코·멜로와 다르지 않아"

최지윤 기자 2023. 3. 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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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1A4' 출신 공찬이 BL(Boys Love)물에 도전했다.

공찬은 16일 서울 연희동 라이카시네마에서 열린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시사·간담회에서 "BL이 아직 대중들에게 생소한 장르인데, 오히려 극본과 웹툰을 봤을 때 그런 생각이 안 들었다"며 "사랑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아름답고 몰입도가 높아서 한 번에 정주행했다. 촬영 전 배우들과 자주 만나서 감정을 교류해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연기할 때도 편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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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B1A4' 출신 공찬이 BL(Boys Love)물에 도전했다.

공찬은 16일 서울 연희동 라이카시네마에서 열린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시사·간담회에서 "BL이 아직 대중들에게 생소한 장르인데, 오히려 극본과 웹툰을 봤을 때 그런 생각이 안 들었다"며 "사랑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아름답고 몰입도가 높아서 한 번에 정주행했다. 촬영 전 배우들과 자주 만나서 감정을 교류해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연기할 때도 편했다"고 털어놨다.

왓챠 드라마 '시멘틱에러'(2022)와 일본 TV도쿄 '서른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2020), 영화 '콜미바이유어네임'(2018) 등의 BL물을 참고했다. "유명한 작품을 찾아 봤는데 로맨틱 코미디, 멜로와 다른 점이 없었다"며 "남자 커플로 보기 보다 '정말 사랑하는 커플'이라는 감정을 느꼈다. 재미있었고 더 몰입했다. 캐릭터마다 몰입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왼쪽부터 공찬, 차서원, 장의순 감독, 도우, 원태민.


이 드라마는 도예가 '윤태준'(차서원)과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공찬)이 거짓말로 관계를 시작, 진짜 사랑을 느끼는 이야기다. 피비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BL 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2020) 신지안 작가와 영화 '피치 오브 타임'(2021) 장의순 감독이 만들었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군입대한 상태다.

공찬은 "원영은 활기차고 긍정적이다. 사교성도 좋다. 산책 나가면 주인보다 신이 나서 뛰어 다니는 강아지처럼, 에너지를 잘 표현하려고 했다"며 "원영과 태준이 만나서 마음을 열어가고,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대한 원작과 맞추고 싶은 장면이 많았다. 항상 만화책을 들고 다니면서 '어떻게 하면 원작 속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귀띔했다. "원작을 보고 내가 편하게 볼 수 있으면 다른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며 "원영과 태준이 친해지면서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한 상처를 털어놓고 서로 치유해주는 사이가 되는 과정이 참 아름답다. 나도 힐링했고 치유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내 마음 속에 서원 형이 한 켠에 있다"며 "(홍보할 때) 서원 형 패널을 항상 들고 다니겠다. 이제 면회가 된다고 해서 다 같이 시간 맞춰서 가려고 한다. 요즘은 군대에서 여가 시간에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어서 '힘들겠지만 홍보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일본, 북미,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공찬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선보일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장 감독은 "이번이 두 번째 BL 작품"이라며 "BL이 소수의 장르라서 '어떻게 하면 대중성을 높일까?' 고민했다. 캐릭터가 잘 녹아드는 데 초점을 맞췄고, 원작의 깊이를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캐스팅할 때는 가장 먼저 싱크로율을 봤다. 촬영 전 다같이 모여서 연습하고, 벽을 허물며 원작에 맞춰 싱크로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17일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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