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정권 퇴진’이 北 지령이었다, 민주당도 이런 점 잘알아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방첩당국의 민노총 압수수색에서 ‘핼러윈 참사’ 등의 사건을 이용해 윤석열 정부 퇴진을 주장하라는 ‘북한 지령문’이 발견된 데 대해 “국민적 비극을 이용하려는 북한 당국의 인면수심에도 분노를 느끼지만, 북한 지시를 그대로 따르는 국내 세력이 아직도 있다는 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북한은 이런 방첩당국의 수사조차 염두에 두고 관련 수사가 있으면 공안탄압으로 몰아가라는 지령까지 내렸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사실을 좀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은 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대한민국을 공격·파괴·교란하려는 시도를 끊이지 않고 있다”며 “언제부터인가 이런 점을 지적하면 ‘색깔론이다, 공안탄압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은 늘 의도가 그렇다고 치더라도, 대한민국 안에서도 종북 내지는 친북으로 소통하고 협조하는 세력이 있다. 이런 걸 지적해도 색깔론으로 얼버무리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민노총 사무실과 노조 관계자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여러 장의 북한 지령문이 발견된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미·일 군사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같이 반미 시위를 선동하는 내용의 지령문은 늘 있어왔으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이태원 참사 당시에 ‘퇴진이 추모’ 등의 반정부 시위 문구조차 북한 지령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방첩당국은 더 철저히 수사를 해서 국내에 있는 종북세력 척결에 소홀함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운세] 5월 20일 월요일 (음력 4월 13일 甲申)
- 정무수석, 개혁신당 전당대회 축사… 윤대통령, 화환 보내
- 최경주, 54번째 생일날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달성
- South Korea reverses ban on overseas direct sales without KC certification in three days
- 개혁신당 새 대표에 허은아…”젊은 대통령 탄생시키겠다”
- 손으로 문지르면 빵 냄새가… 프랑스서 ‘바게트 우표’ 나왔다
- 대통령실 “의대증원 일단락…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서유리 폭로에 입 연 최병길 “피해자 행세... 진흙탕 싸움 해보자는 건가”
- 강릉서 뺑소니 의심 사고 당한 20대, 치료 중 숨져
- 처음 열린 ‘잠 퍼자기 대회’…탑3 연령대와 직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