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X설인아X추영우, 롤러코스터 같은 매력…치열한 세 청춘의 ‘오아시스’(종합)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3. 3. 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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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가 운명 같은 만남으로 뭉친 가운데 격변하는 시대의 치열한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는 "장동윤은 이 작품을 맡기 전부터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정이 있어 지연됐다가 이 작품에 가진 애정 때문에 하시겠다고 한 경우이다. 설인아는 타 방송사 어떤 드라마를 보고 '이 분이 시대극을 하면 좋겠다'라고 캐스팅 디렉터와 제작사에 이야기를 했다. 대본이 갔을 때 많이 작품이 있었을 텐데, 이 작품을 좋게 봐주셔서 내가 기뻤던 기억이 있다. 추영우는 누군지를 잘 몰랐다. 캐스팅 과정에서 KBS쪽에서 '이런 배우가 있는데 굉장히 좋다'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사실이다. 한 번 만났는데, 만나고 나니까 왜 많은 KBS 관계자분들이 권유를 했는지 알겠더라. 만나고나서 알고 있는 매니지먼트 대표와 KBS와 제작사 측에 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 지나고 보면 꿈 같기도 하고, 어떻게 세 분을 다 내가 아닌 '오아시스'가 만난건데, 어떻게 가능할까 싶다. 다 인연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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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제작발표회 사진=KBS

‘오아시스’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가 운명 같은 만남으로 뭉친 가운데 격변하는 시대의 치열한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6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현장에는 한희 감독,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가 참석했다.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한희 감독은 “캐스팅 과정은 이 세 분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선물처럼 다가온 것 같다. 세 배우를 만난 것도 이 작품을 딱 하면서, 예를 들면 ‘이 세 분과 해야지’ 보다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이 잘 되도록 하면서 여러 인연과 우연과 서로의 생각들이 합쳐지면서 정말 어느 날 보니까 내게 큰 선물이 왔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장동윤은 이 작품을 맡기 전부터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정이 있어 지연됐다가 이 작품에 가진 애정 때문에 하시겠다고 한 경우이다. 설인아는 타 방송사 어떤 드라마를 보고 ‘이 분이 시대극을 하면 좋겠다’라고 캐스팅 디렉터와 제작사에 이야기를 했다. 대본이 갔을 때 많이 작품이 있었을 텐데, 이 작품을 좋게 봐주셔서 내가 기뻤던 기억이 있다. 추영우는 누군지를 잘 몰랐다. 캐스팅 과정에서 KBS쪽에서 ‘이런 배우가 있는데 굉장히 좋다’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사실이다. 한 번 만났는데, 만나고 나니까 왜 많은 KBS 관계자분들이 권유를 했는지 알겠더라. 만나고나서 알고 있는 매니지먼트 대표와 KBS와 제작사 측에 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 지나고 보면 꿈 같기도 하고, 어떻게 세 분을 다 내가 아닌 ‘오아시스’가 만난건데, 어떻게 가능할까 싶다. 다 인연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실제 역할과 싱크로율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희 감독은 “사실 이 세 분은 내가 굉장히 초반에 당황할 정도로, 대본을 보고 연출을 준비할 때 캐릭터에 대한 예상과 상상을 해두는데, 그걸 허락하지 않는 배우들이었다. 처음에는 당황하기도 했고, 수학적으로 말할 것은 아니고 세 분이 2023년에 ‘오아시스’를 할 운이지 않았을까. 이러한 어떤 특별하지 않은 연출이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들을 보여줘서 처음에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난다”라고 칭찬했다.

‘오아시스’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사진=KBS

장동윤은 “깊이가 남다르게 깊었다. 두학이가 살아가는 인생에서 오는 감정들과 인물들의 관계들이 감독님께서도 앞서 말씀해주셨지만, 나한테도 굉장히 적은 경력에 어린 나이의 배우인데도 이런 작품을 평생에 한 번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선물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촬영을 하면서 그 마음이 커졌다. 그 시대극에 두학이가 긴 기간을, 70년대 후반에서, 90년대까지 긴 기간을 살아온 인물을 연기하는 거다. 그 점에서 깊이라든지, 대본을 봤을 때도 충분히 다가왔다. 또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의 삶을, 내가 경험하기 힘든 모습으로 살아가는 두학이. 예고편으로 유추를 하시겠지만, 순탄한 직업과 캐릭터는 아니다. 굉장히 험난하게 삶을 헤쳐나가는 캐릭터라 굉장히 매력있고 연기를 해보고 싶어서 결정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설인아는 “롤러코스터가 두학이한테만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캐릭터에게 보여준다. 우리도 인생을 살다보면 인생이 롤러코스터 같은 경우도 있지 않나. 사실 나도 연기자이다 보니까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들게 하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또 아날로그 감성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 드라마가 안나온지 오래됐는데 언제 나오려나?’ 할 때 대본이 들어온 거다. 흥미를 갖고 미팅을 가졌다. 완전 아날로그”라며 “‘오아시스’ 덕분에 살아보게 됐다”라고 밝혔다.

추영우는 ‘학교 2021’ 이후 ‘오아시스’로 KBS에 돌아오게 됐다. 그는 “첫 미니시리즈도, 첫 주연작도, 첫 시대극도 KBS이다. 나에게는 정말 선배님들 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영광이고 뜻깊은 것 같다. KBS라는 그 이름 자체가”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극 중 이두학 역을 맡은 장동윤은 여수 사투리를 사용한다. 또한 까만 피부에 짧은 머리까지 이미지 변신을 꿰한다. 장동윤은 “제일 큰 과제가 여수 사투리였다. 여수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서 여수에 갔다. 내용을 전체적으로 공개하지 못하니까, 부분적으로 말투에 대해서 여수분들 남녀노소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았는데 여섯분 정도를 앉혀놓고 배웠다. 의견이 다르더라. 고령층의 할머니분은 ‘이게 아니다. 이렇다’라고, 젊은 세대의 여수분은 또 이렇고. 그런 거를 녹음도 하고 들어 보니까 익숙해지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 답했다.

이어 “사실 뭐 까맣게 하는 건 분장팀에서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 헤어도 그렇고 고생을 많이 해주셔서 지금도 감사하다. 당연히 감독님과 의견을 같이 나누고 도움도 많이 주고 아이디어도 주셔서 캐릭터를 구축한 기억이 있다”라며 “처음 분장을 한 뒤 머리를 빡빡 밀고 리허설을 하러 배우들과 만났다. 정말 순박한 시골 청년 같은 느낌을 받은 것 같다. 그렇게 인상을 이야기를 해주더라”고 덧붙였다.

설인아는 오정신의 매력을 명랑, 쾌할, 털털로 정의했다. 그는 “이 세가지가 고루 섞인 캐릭터이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에는 직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모습을 정말 멋있게 담아주셨다. 그런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마냥 첫사랑 이미지는 아닌 게 포인트”라고 캐릭터의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추영우 역시 장동윤과 마찬가지로 사투리에 신경썼음을 공개했다. 그는 “첫 번째로 사투리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쏟았다. 그 과정에서 전라도에서 촬영을 정말 많이 했다. 순천, 여수, 광양, 남도 해변. 거기서 밥도 먹고 하니까 듣는 것도 많았다. 이한위 선배님도 많이 도와주셔서 많이 배웠다. 사투리를 열심히 준비했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철웅이가 시원시원하고 직진남이다. 두학이와 조금 대비되게 시원시원한 성격인데, 나도 평소에 시원시원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노력을 좀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설인아, 장동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형과 누나와 호흡이 좋았다. 장동윤 형은 분위기 메이커로서 선배로서 현장에서 많이 의지가 됐다. 기술적인 도움을 많이 줬다. 인아누나는 나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줬다. 끼니와 잠을 걱정해주는 따뜻한 사랑이 있었다”라고 고마워했다.

더불어 ‘오아시스’에서는 세 배우 외에도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한다. 앞서 오마이걸 승희의 정극 연기 도전에 많은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설인아는 “유일하게 함박 웃음을 짓는 친구 중 하나이다. 베스트 프렌드 중 하나이다. 너무 귀엽다. 이런 정극은 첫 도전으로 알고 있다. 너무너무 잘하고 감독님도 이제 인정할 거다. 승희가 너무 잘하고 있다”라고 극찬, 한희 감독은 “앞으로 영화, 뮤지컬 등에서 새로운 매력을 많이 보여줄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설인아는 “승희는 ‘오아시스’의 오아시스일 수도 있다. 왜나하면 맑은 샘물 같은 아이이다. 우리 극의 유일한 환풍구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 아이가 나오면 너무 밝아진다. 그 매력에 흠뻑 빠져서 촬영장에 붙어 있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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