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강성진 "4년전 월드컵 준우승…좋은 기운 잇겠다"

김동찬 2023. 2. 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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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강성진(20·FC서울)이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의 기운을 올해도 잇겠다고 다짐했다.

강성진은 14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U-20 국가대표 소집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데, 월드컵 출전권도 따내고 더 나아가 우승까지 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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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해외파 김용학 "월드컵 티켓 따고, 아시안컵 우승 목표"
강성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강성진(20·FC서울)이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의 기운을 올해도 잇겠다고 다짐했다.

강성진은 14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U-20 국가대표 소집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데, 월드컵 출전권도 따내고 더 나아가 우승까지 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대표팀은 3월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 조영욱 등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남자 축구 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이다.

강성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성진은 "4년 전에 형들이 준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고, 가슴에 와닿는 게 있었다"며 "올해 대회는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기다리신 분들도 많은데, 저희가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20 월드컵은 격년제로 열리는데 2021년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취소돼 올해 4년 만에 개최된다.

4년 전 U-20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강인과 비교하는 말에는 "저도 좋은 역할을 해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은만큼 개인적으로 많이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동료 선수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몸을 낮췄다.

특히 그는 지난해 동아시안컵 홍콩과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성인 대표팀에서도 득점을 올린 경력이 있다.

당시 그의 나이 만 19세 120일로 박지성(19세 103일)에 이어 11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에서 골을 넣은 한국 선수가 되기도 했다.

강성진은 "A대표팀에서 경험한 것이 20세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공격수로서 상대를 많이 괴롭히고, 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거나 동료 선수들이 골을 넣도록 만들어주기 위해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중요한 대회를 앞둔 포부를 전했다.

김용학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성진에 이어 인터뷰에 나선 김용학(20·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은 이번 대표팀 유일한 '유럽파'다.

그는 "유럽에서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과 부딪혀보니 경합하는 부분에서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다"고 자평하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3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는 김용학은 "작년 7월부터 1군에서 뛰고 있고, 12월에는 컵 대회에 세 경기 다 뛰었다"고 소개하며 "제 장점은 1대1이나 축구 센스"라고 덧붙였다.

최근 같은 팀에 입단한 박지수(29)와도 잠깐 만나고 왔다는 그는 "감독님께서 '원팀'을 강조하시는 만큼 경기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에이스"라며 "일단 아시안컵에서 월드컵 티켓을 따는 것이 중요하고, 최선을 다하면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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