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프로' 홍수현, A4 6장짜리 대본도 NG 없이 거뜬

황소영 기자 2023. 2. 9. 09: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배우 홍수현이 프로다운 모습으로 연기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작품 활동에 쉼이 없었지만 그 안에서 보여주는 활약도 그 이상이다.
홍수현은 현재 방영 중인 TV조선 주말극 '빨간풍선'과 tvN 월화극 '청춘월담'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빨간풍선'에선 화려한 외모에 속이 깊고 뒤끝 없는 쾌활한 성격을 지닌 보석디자이너 한바다 역으로 분했다. 이를 위해 지인들이 못 알아볼 정도의 앞머리가 있는 단발로 변신을 꾀했다. 비주얼적인 모습만 신경을 쓴 것이 아니라 믿었던 20년 지기 친구와 남편으로부터의 배신으로 인한 내면의 아픔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격정적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춰 집중했다.
'빨간 풍선' 홍수현

이 모습은 방송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빨간풍선' 14회에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홍수현(한바다)이 모든 진실과 마주한 모습이 담겼다. 그동안 몰랐던 절친 서지혜의 민낯, 그리고 남편 이상우(고차원)와의 불륜, 보석 디자인 도용까지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이번 주말엔 모든 진실과 마주한 홍수현이 처절한 복수를 예고했다. 배신의 주인공들과 대면하는 신들이 속속 등장하는데, 이때 장면의 대사가 무려 A4 6장 분량. 그러나 대사 NG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전언이다. 프로다운 면모와 연기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담은 감정신으로 '빨간풍선' 최고의 명장면이 탄생할 조짐이다.
'청춘월담' 홍수현

홍수현은 1999년 드라마 '고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꾸준하게, 쉼 없이 연기활동을 해오고 있다. 결혼 이후에도 본업에 충실한 모습이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청춘월담'에선 어진 성정을 가진 계비로 등장했다. 무수리 출신 후궁의 소생이란 콤플렉스를 가진 왕 이종혁과 왕세자 박형식(이환)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인물이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2013) 이후 10년 만에 사극 출연이었다. 변함없는 우아한 한복 자태로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