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위해서…" 이기형-이호재 부자가 언급을 자제한 사연[SS현장]

박준범 2023. 2. 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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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이기형 감독과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호재는 부자 관계다.

이호재에게는 이기형 감독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계속해서 붙는다.

이기형 감독이 올시즌 성남에 부임하면서 이들 부자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한 뒤 "아들과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서로에게 부담되는 부분이 있다. 내가 주목받으면 아들이 또 주목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아들은 아들대로 나는 나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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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이기형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공격수 이호재.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서로를 위해…”

성남FC 이기형 감독과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호재는 부자 관계다. 한 팀에서 뛰고 있지는 않지만, ‘축구’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이호재에게는 이기형 감독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계속해서 붙는다. 그가 인터뷰할 때마다 이기형 감독의 질문이 빠지지 않는다.

이기형 감독이 올시즌 성남에 부임하면서 이들 부자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성남이 지난시즌 강등돼 2부에서 뛰게 돼 맞대결은 올시즌에 성사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둘은 서로를 향한 언급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 감독은 지난 2일 경남 남해에서 진행된 미디어 캠프에서 아들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 감독은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한 뒤 “아들과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서로에게 부담되는 부분이 있다. 내가 주목받으면 아들이 또 주목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아들은 아들대로 나는 나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재 역시 6일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된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부연설명했다. 이호재는 “서로 부담이 되니까, 아예 그런 (언급을) 차단하자고 했다”라며 “물론 이렇게 태어난 건 운명이다.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운명이다. 부담을 갖진 않는다. 내가 더 잘한다면, 잊힐 수 있는 문제다. 잘하려는, 성장하려는 생각만 한다. 다른 건 생각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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