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될까’ 무진성, 설렘 가득 ‘직진 연하남’

이예주 기자 2023. 2. 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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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될 수 있을까’ 방송화면 갈무리



배우 무진성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지니 TV 수목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6화에서는 오하라(강소라 분)를 너무 사랑해서 불안해하는 재겸의 모습이 보였다.

지난 5화에서 재겸의 가족과 관련해 한차례 작은 갈등을 겪었던 두 사람은 역시나 재겸의 사랑과 서로의 배려로 극복했다. 제주 출장 후 피곤한 상태일 텐데도 하라를 데리러 온 재겸, 이전에 하라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고등어탕까지 포장해 와 감동을 안겼다. 이어 재겸은 집으로 가자면서 자연스럽게 하라의 호칭도 바꿔 불러 한층 더 깊어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듯했다.

그러나 재겸의 불안은 더욱 커져갔다. 앞서 자신의 집으로 가자는 말에도 살짝 망설이는 듯 하던 하라가 그의 사랑 고백에 멈칫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에 재겸이 “나 사랑 안해? 이상하다.. 안 사랑하는데 왜 사귀지”하며 사랑을 갈구하자 하라는 머뭇거리며 겨우 대답했다. 이렇듯 마지못해 내놓은 하라의 대답에도 재겸은 기쁘다는 듯 그녀를 끌어안으며 “너무 좋다. 이렇게 좋아도 되나”라고 마음을 전해 애틋함과 동시에 안쓰러움을 불렀다.

무진성은 입체적인 인물인 ‘민재겸’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익숙한 듯 서툰 연애 초반의 모습을담백하게 표현해 공감 포인트를 자극하기도 하고, 강소라와 함께 하는 장면에서는 한결같이 다정하고 꿀 떨어지는 눈빛을 장착해 설렘을 유발하기도. 특히 지난 5회차에서는 숨겨둔 복근까지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재겸이 느끼는 혼란스러움과 불안함을 대사 호흡과 표정으로 풀어내는 연기 내공 역시 빛났다.

이처럼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무진성은 극에서 등장할 때마다 과몰입을 유발하는 연하남 바이브로 분위기를 환기시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한편 6화 말미에서는 하라가 재겸을 사랑하지 않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둘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무진성이 출연하는 ‘남이 될 수 있을까’는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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