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윤정희 출연 영화 10편,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를 통해 지난달 별세한 영화배우 윤정희씨가 출연한 영화 10편을 볼 수 있다고 3일 전했다.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윤씨는 지난달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으며, 문희·남정임씨 등과 함께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다. 당시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대종상,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배우상을 휩쓸었다.
자료원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그의 출연작 중 <안개>(1967), <장군의 수염>(1968), <내시>(1968), <독짓는 늙은이>(1969), <0시>(1972), <무녀도>(1972), <궁녀>(1972), <명동잔혹사>(1972), <화려한 외출>(1977), <야행>(1977) 등 10편을 모은 재생목록 ‘레스트 인 피스 윤정희’를 만들었다.
자료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한국 고전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현재 공개된 영화는 200여 편이다. 지난해 5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마다 한 편의 고전영화를 새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음성해설 콘텐츠인 ‘KOFA코멘터리극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영화감독이자 영화평론가인 정성일씨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고전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콘텐츠다.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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