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11년 만에 충무로 복귀작 ‘동대문’
배우 정한용이 영화 ‘동대문’(주경중감독, 즐거운상상제작)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정한용이 출연한 영화는 지난 2012년개봉한 ‘알투비:리턴투베이스’에서 국방부장관 배역을 맡은 이후 11여년만이다.
그는 지금 주경중 감독의 신작 ‘동대문’에서 인터넷쇼핑몰에 인생을 건 MZ세대의 지친꿈과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 테일러 박 역으로 동대문 시장 거리와 맥스타일에서 연기에 몰입하며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있다고 제작사가 27일 전했다.
정한용은 “정치판에 잠시 있다가 돌아왔더니 이상하게 돈 많은 나쁜 영감, 악역 전문이 돼서 회장님, 국회의원, 장관, 대통령까지 질 나쁘고 힘센 권력자 역할을 많이 했다”며 “영화 동대문에서 친근한 동네 오빠로 다시 돌아와서 즐겁다”고 소감을밝혔다.
주경중 감독은 “정한용 배우는 직관적으로 스토리의 흐름을 꿰뚫는다”며 “그의 대사는 연기가 아니고 일상언어다. 그의 독특한 대사는 구수해서 다정하고 맛깔난다. 발랄하고 풋풋한 2030 연기자들에게 묵직한 언어로 중심을 잡아준다”고말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상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동대문시장의 이야기를 다소 파격적인 시선으로 다루는 영화 ‘동대문’은 남녀주인공으로 세계적인 힙합댄서 제이블랙과 걸그룹 포미닛 메인보컬 출신 허가윤이 발탁돼 촬영이 한창이다.
제이블랙, 허가윤 이외에 허현정, 성희현, 김태진, 문아람 등 신선한 얼굴들과 이경영, 김민교, 이지현, 안지현 그리고 개그우먼 장미화가 우정출연으로 함께 호흡을맞춘다.
영화 ‘동대문’은 1월 말까지 촬영을 마치고 올여름 관객과 만날예정이다.
정한용은 지난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며 정치인으로도 인생 2막을 이어나갔지만 4년만에 다시 배우로 복귀하여 2003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재기했으며 지난해 10월 종영이 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집’에서 당대표 김창섭 역을 맡아 열연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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