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무 남우주연상 수상, 한국뮤지컬어워즈서 ‘쇼맨’으로 이룬 쾌거
배우 윤나무가 뮤지컬 ‘쇼맨’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 16일 개최된 제 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윤나무가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로 배우부문 남자 주연상을 차지했다.
뮤지컬 ‘쇼맨’은 냉소적인 청년이 우연히 과거 어느 독재자의 대역배우였다는 괴짜 노인의 화보 촬영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사회와 이데올로기 안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개인의 삶과 회복을 그린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윤나무는 극 중 영광과 절망 사이에서 허우적대는 괴짜 노인 ‘네불라’역을 맡았다.
그는 캐릭터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 노인까지 다채롭게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윤나무는 뮤지컬 ‘쇼맨’을 통해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지난해 제 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기에, 또 한 번 수상 트로피를 받게 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공고히 하게 됐다.
2011년 연극 ‘삼등병’으로 데뷔한 윤나무는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팬레터’, ‘로기수’, 연극 ‘온 더 비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킬 미 나우’, ‘카포네 트릴로지’ 등 굵직한 작품과 입체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시즌2,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배가본드’, ‘아름다운 세상’, ‘친애하는 판사님께’, ‘의문의 일승’ 등을 통해 브라운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내공의 배우로 활약 중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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