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나경원 전대 출마할 것… 하지만 골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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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출마를 두고 장고에 들어간 나경원 전 의원이 결국 전당대회에 나서게 될 거라고 예측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나경원 전 의원은 출마를 거의 할 것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제 결론은 출마"라고 답했다.
다만, 정 최고위원은 이 같이 말하면서 "(나경원 전 의원은) 골로 간다"고 추가 전망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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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출마를 두고 장고에 들어간 나경원 전 의원이 결국 전당대회에 나서게 될 거라고 예측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나경원 전 의원은 출마를 거의 할 것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제 결론은 출마”라고 답했다.
다만, 정 최고위원은 이 같이 말하면서 “(나경원 전 의원은) 골로 간다”고 추가 전망도 내놓았다.
정 최고위원은 “(나 전 의원도) 의혹을 정말 많이 사지 않았느냐”며,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공격을 받는 나 전 의원을 향해 검찰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는 앞서 검찰이 지난해 나 전 의원 아들의 고교 시절 연구 포스터 4저자 등재 의혹 다뤘던 일 등을 끌어온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2015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의학생명공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연구 기여도가 없는 아들이 4저자로 등재된 포스터가 제출·채택되게 한 혐의(업무방해)로 고발당했다가 지난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정 최고위원은 “낡은 캐비닛 다시 꺼내서 탈탈 털고 또 흘리고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프로 고발러들이 고발하면”이라며 “(검찰이) 수사 착수하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지 않을까 추론해 본다”고 부연했다.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서 해임된 나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윤계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형적인 약자 코스프레’, ‘반윤(반윤석열)의 우두머리가 될 것’ 등의 비난을 들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지난 1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만찬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그들끼리의 친윤, 배제하는 친윤으로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로 응수했다.
계속해서 전대 출마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면서 “저는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많이 듣겠다”고 나 전 의원은 답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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